배우 이지아와의 위자료 소송에 휘말려 충격을 드리우고 있는 서태지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한 측근은 “최근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 여행 중이며 여름께 들어온다는 전갈을 받았다”고 21일 말했다.

서태지와 올해도 수차례 접촉한 이 측근은 “도저히 믿겨지지도 믿을 수도 없다”며 “보도가 되고 있는 게 맞느냐”며 반문했다. 그는 “통화를 할 때에도 이번 일과 유사한 어떠한 낌새도 알지 채지 못했다”며 “뭔가에 한대 맞은 듯 하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지난 9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러졌던 가수 김종서의 부친상에도 미국에 체류 관계로 방문 대신 근조화환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정현철-김지아로 접수된 소송의 당사자가 서태지와 이지아인게 맞다”고 확인하면서 “이지아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OO의 경우 이를 일체 비밀에 부쳐왔고, 사안이 외부로 공개되면서 이에 따른 대책 회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이혼에 따른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서 50여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서태지 측 변호인 역시 일정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