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에서 박태환(인천시청)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쑨양(중국)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쑨양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ｍ,·400ｍ·1500ｍ와 계영 400ｍ·800ｍ에 출전해 최대 5관왕에 도전한다. 박태환과 메달 경쟁을 벌이는 쑨양은 “박태환은 매우 훌륭한 선수다. 그가 있어서 우리 둘의 경쟁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200ｍ와 400ｍ에서 박태환이 금메달을 땄고 1500ｍ에서는 쑨양이 우승했다. 쑨양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400ｍ 전망을 묻자 “금메달은 당연히 자신 있다”며 “어떤 선수가 경기 당일에 실력 발휘를 더 잘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

태국축구협회가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0-5로 패한 대표팀에 ‘깜짝 위로금’을 전달했다.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 회장은 16일 태국 일간지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여자 대표팀이 경기에서 이기면 20만바트(약 640만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계획했지만 선수들의 노력을 고려해 10만바트(약 320만원)의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국 여자 대표팀의 누엔그루에타이 사통위엔 감독은 한국전 득점 선수에 100만바트(약 3200만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공언했지만 아무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태국은 17일 약체 몰디브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