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이 긴급점검 중 달라진 사장들의 모습에 실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겨울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포방터 홍탁집 아들과 거제도 식당 긴급 점검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포방터 홍탁집 아들과의 채팅방을 폭파하며 이후로도 나태해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그가 외제차를 샀고, 가게를 자주 비운다는 소문이 돌았고, 백종원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홍탁집을 찾았다.

홍탁집 아들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 헛소문이라고 선을 그으며,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백종원도 그의 연애를 응원했다.

거제도를 찾은 백종원. 방송이 나간 뒤 거제도 식당을 방문한 후기들 속 혹평들이 쏟아지자 당황한 그는 긴급 점검에 나섰다.

거제도 코다리찜집은 양이 적고 코다리가 익지 않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고, 김밥집은 멍게무침 가격이 올랐다는 평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문제인 도시락집은 음식 맛이 변한 것은 물론이고, 1인 1라면 주문에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문구로 충격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백종원이 거제도 식당 사장들과 대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거제도 거미새 라면을 먹은 뒤 “이게 맞아요? 이 국물맛이 맞냐고요?”라고 물었고,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난 이런 라면 가르쳐준 적이 없다”며 “초심을 다 잃어버린 거다. 손님이 넘쳐나니까. 난 진심으로 했다. 제일 실망감을 줬다”고 분노했다.

한편,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