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서도영이 ‘차조남’(차가운 조선남자)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데뷔 이후 첫 액션사극에 도전하는 차도영은 OCN의 스펙타클 액션사극 ‘야차’에서 주인공 ‘백결’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1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야차’는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의 안타까운 운명과 복수를 담은 12부작 HD TV시리즈. 케이블TV 사극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다모’와 ‘주몽’의 극본을 맡은 정형수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가 공동 집필했다. 특히 총 제작비 30억원이 투입되는 것은 물론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화려한 컴퓨터그래픽과 영상, 파격적인 액션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도영은 “첫 사극 주연작인만큼 혼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선보였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조동혁(백록 역)의 동생 ‘백결’은 야망과 명예를 좇으며 형과 대립하는 인물. 사랑을 저버리고 한양으로 향하는 그는 신권의 우두머리 강치순(손병호 분)의 사위가 된 후 출세 가도를 달리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변한다.

‘봄의 왈츠’ ‘천하무적 이평강’ 등의 작품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서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차조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