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으로 불거진 그룹 잼 출신 황현민과 수입차 업체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해당 논란은 1일 MBN의 보도로 알려졌다. 90년대 인기가수가 차량 결함에 항의하며 수입차 매장에서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리는 등 장면이 공개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가수는 차량 결함이 발견된 후 판매사 측에서 환불을 제안했음에도 매장에서 폭언을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이후 황현민은 자신이 해당 논란의 당사자임을 직접 공개했다. 황현민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갑질한 전직 가수가 바로 나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황현민은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해명했다. 그는 “승용차가 엔진을 교체한 뒤 두 차례 더, 6개월 동안 모두 세 차례 멈췄다. 한 번은 길가에서, 또 한번은 국도에서, 마지막은 고속도로에서였다. 가까스로 사고를 면하고 갓길에서 한 시간을 공포에 떨었다”고 썼다.

또한 황현민은 해당 수입차 업체가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지 않고 약속까지 계속 어겼다고 주장했다.

‘인기가수의 갑질 논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려던 해당 사건은 황현민의 해명과 폭로로 새 국면을 맞았다.

누리꾼들은 황현민에게 옹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수입차 업체가 이미 여러 차례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 전례가 있고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연예인 갑질’로만 포장한 보도 행태에도 질타가 쏟아졌다.

황현민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해당 수입차 업체와 딜러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