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올해 제 81회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에 발표한 후보작(자)에 따르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작품·감독·남우주연상 등 13개 부문,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10개, ‘다크 나이트’와 '밀크'는각각 8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작품상 후보작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비롯, ‘슬럼독 밀리어네어’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프로스트 VS 닉슨’ ‘밀크’ 등이 올랐다. 이 작품들은 모두 감독상 후보에도 올라 작품·감독상 수상작이 같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남우주연상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 ‘비지터’의 리차드 젠킨스, ‘밀크’의 숀 펜, ‘레슬러’의 미키 루크, ‘프로스트 VS 닉슨’의 프랭크 란겔라 등이 경쟁을 벌인다. 여우주연상은 ‘체인질링’의 안젤리나 졸리,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케이트 윈슬렛, ‘레이첼 게팅 메리드’의 앤 해서웨이, ‘프로즌 리버’의 멜리사 레오, ‘다우트’의 메릴 스트립 등이 수상에 도전한다. 한편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다크 나이트’의 고(故) 히스 레저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 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월22일 배우 휴 잭맨의 사회로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ABC 방송이 생중계한다. 역대 최다 부문 수상작은 ‘반지의 제왕3’ ‘타이타닉’ ‘벤허’로 각각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