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리는 2010 캑터스리그 신시내티전에 출전한다.

신시내티와 2연전에 이어 텍사스·애리조나·시애틀 등과 한 경기씩 휴식없이 시범경기를 치른다. 

추신수는 이미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잡았다. 

올시즌 새로 클리블랜드 지휘봉을 잡은 매니 악타 감독은 최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를 '뛰는 야구'와 '넘기는 야구'를 동시에 수행할 팀의 핵심 요원으로 평가했다.

악타 감독은 팀내 뛸 수 있는 선수로 추신수·마이클 브랜틀리·그래디 사이즈모어를 지목했고, 타구를 펜스 너머로 보낼 수 있는 선수에는 추신수·사이즈모어·트래비스 해프너·러셀 브랜얀·조니 페랄타 등을 언급했다. 

추신수와 사이즈모어는 도루와 홈런이 가능한 선수로 분류됐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뉴욕 양키스 박찬호도 불펜 대기 중이다.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이틀째인 지난 2일부터 불펜 투구를 시작, 몸을 달구고 있다. 지난 4일(피츠버그전)·5일(필라델피아전)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시범경기를 치른 양키스는 6일부터 템파베이·세인트루이스·미네소타 등과 시범경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