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의 부활 조짐을 감독이 확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29)에 대해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이 만족을 표시했다.

액타 감독은 24일 클리블랜드 지역지 ‘플래닝 딜러’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이제 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뒤 “최근엔 힘을 실어 공을 잡아당기는 타격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타 감독은 이어 지난 달 추신수의 음주운전을 거론하며 “이제는 그 때 충격에서도 회복되고 있다”면서 “팀 동료들의 많은 도움도 그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전반기 내내 2할대 초반 타율에 머문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때리며 24타수 9안타, 3할7푼5리의 주간 타율을 기록,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시즌 타율도 2할4푼5리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 신문은 추신수의 마지막 과제로 올시즌 2개 뿐인 홈런을 꼽았다. 플래닝 딜러는 “추신수가 지난달 20일 이후 홈런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힘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25일부터 내셔널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