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스티브 브루스 감독(51)이 지동원의 국내 인기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을 현장에서 관전한 브루스 감독은 팬들의 반응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브루스 감독은 12일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성원했다. 그 중 지동원이 확실히 최고 인기였다”라며 즐거워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 초대해준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한다”라는 감사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은 활기찼고 열심히 뛰었다. 아스널전에 훌륭한 카드가 될 수 있다”라며 선발출전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스널과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는 16일 밤 9시30분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