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56)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얀마 축구대표팀을 지휘한다.

최근 미얀마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제의받았던 박성화 감독은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락하고 2013년까지 지휘봉을 잡기로했다.

13일 출국 예정인 박 감독은 “미얀마는 1960년대까지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점차 쇠락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기술과 신체적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8위인 미얀마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박 감독은 다음 달 시작되는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