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덕여왕>의 덕만공주(이요원)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던 탤런트 남지현(17)이 데뷔 후 첫 성인연기에 도전한다.

MBC는 11일 “남지현이 새 일일연속극 <그대없인 못살아>에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남지현은 극중에서 부모를 잃은 고아지만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김은덕 역을 맡았다. 은덕은 자신을 도와준 장인자(김해숙)의 아들 김치도(도지한)를 좋아하면서 곡절많은 로맨스를 선보인다.

남지현은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 덕만공주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사 백동수> <자이언트> <에덴의 동쪽> 등에서 주로 여주인공의 아역을 맡는 등 연기력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KBS2 드라마 스페셜 <소녀탐정 박해솔>에서 사람들의 기분을 색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자 탐정 박해솔을 연기했다.

남지현은 “아역의 틀에서 벗어나 성인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기력이 뛰어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많이 배우겠다”는 소감을 내놨다.

최이섭PD와 김선영 작가가 뭉친 <그대없인 못살아>는 김해숙, 주현, 박선영, 박은혜, 김호진, 조연우, 윤다훈, 최송현, 도지한 등이 출연해 오는 28일 오후 8시1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