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클릭하는 남자들에게 ‘수컷들의 속물 근성’을 여지없이 느끼게 해주는 영상이 허무한(?) 반전의 웃음을 선사했다. 또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라는 속어가 단순한 우스개가 아님을 보여주는 영상에도 클릭이 쏟아졌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최근 판도라TV에 올라온 ‘예쁜 그녀의 대반전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영상은 미모의 여성을 촬영하는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다. 영상의 시작 부분, 미모의 여성이 다짜고짜 상의를 벗고 하얀 속살을 드러내며, 영상을 보는 남성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여성을 촬영하는 남성은 여성에게 온갖 행동들을 요청한다. 화내는 모습, 사팔뜨기, 죽은 척, 다시 살아나는 모습 등 남자의 요구에 미모의 여성은 각양각색의 상황을 연출한다. 영상의 후반, 결국 남성들의 애간장을 녹였던 상반신이 노출되지만, 드러난 것은 그녀의 가슴을 가린 ‘쿠미’라는 글자가 새겨진 속옷. “도대체 나는 무엇을 기대한 걸까?” “예상은 했지만 결국…” “나는 어쩔 수 없는 속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김여사의 확인 사살’

지난달 학교 운동장 차량 사고를 일으킨 일명 ‘김여사 사건’에 이어 운전이 미숙한 여성이 또다시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일으켰다. 흰색 차량이 사람과 차량으로 혼잡한 골목길에 등장하더니 앞에 가던 보행자를 들이 받는다. 빠른 속도는 아니였지만 보행자는 충격을 받아 바닥에 쓰러지고 사람들이 주위로 몰려든다. 문제는 그 다음. 흰색 차량은 사고 직후 바로 후진을 했지만, 곧바로 브레이크 대신 액셀레이터를 밟는 실수를 저질러 또다시 앞으로 전진하는 큰 사고를 일으킨다. 누리꾼들은 “또 여성 운전자네” “면허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한 사람을 두번 들이 받는 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흑인을 nigga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

최근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인종차별 발언을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흑인을 nigga(니가)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호응을 얻고 있다. 흑인을 폄하하는 데 쓰이는 ‘nigga’는 ‘깜둥이’라는 의미로 흑인들 앞에서 뿐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든 금기시 돼야 할 단어다. 영상에서는 백인들이 흑인을 ‘nigga’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는 단 한가지,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 4:30분 부터 4:49분 사이에 마누라와 함께 토이저러스 장난감 가게를 들어가는데 흑인이 옆에서 튀어나와 벽돌로 머리를 치고 땅에 밀친 후 머리를 밟으면…, 그 때는 nigga라고 부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만큼 사용해서는 안되는 단어라는 얘기다. 누리꾼들은 “저 것이 진정한 반어법이다”란 댓글이 쏟아내며 공감을 표시했다.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헛말이 아니네~

흔히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는 사람에게 하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가 헛말이 아님을 보여주는 영상이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등장해 밭에 있는 채소를 정말로 뜯어 먹는다. 심지어 ‘사각사각’하는 소리까지 내면서 정말 열심히 채소를 먹고 있어 귀여움을 더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개 풀 뜯어먹는 소리는 더 이상 헛소리라는 단어가 안되겠군” “와우 언빌리버블한 강아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