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둘째 아들 ‘돌’ 기념 떡 돌려

삼성 이승엽이 둘째 아들 은엽이 돌을 기념해 선수단에 떡을 돌렸다. 이승엽은 “돌잔치를 하지 않고 떡만 나눠 먹기로 했다”고 했다. 이승엽은 부인 이송정씨와 사이에 두 아들 은혁(7)·은엽을 두고 있다.

■서동환 2군행 안규영 1군 등록

두산 투수 서동환이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서동환은 15일 잠실 한화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1.2이닝 4안타 4볼넷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등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방어율 8.59로 부진했다. 오른손투수 안규영이 1군에 등록됐다.

■제춘모 2552일 만에 선발 등판

SK 제춘모가 2552일 만에 선발 등판한다. SK 이만수 감독은 16일 문학 LG전을 앞두고 “17일 선발 투수는 제춘모다”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춘모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춘모의 선발 등판은 2005년 5월22일 문학 현대전에서 3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2552일 만이다.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2010년 9월26일 문학 넥센전 이후 599일만이다. 이 감독은 “예전 실력이 오겠지”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홍성흔 5번 전준우 4번 손아섭 3번 배치

롯데가 타순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16일 사직 넥센전에서 4번타자를 지키고 있던 홍성흔을 5번으로 내리고 전준우를 4번에 기용했다. 또 전날 1번으로 나선 손아섭을 3번에 배치했으며 1번타자로는 황재균을 냈다. 양승호 감독은 “홍성흔의 부담을 좀 덜어줄 때가 됐다”면서 “전준우를 1번으로 기용하려 했더니 중심타선이 약해지는 것 같아 고심 끝에 황재균을 1번으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김주찬 1군 엔트리 제외 박준서, 김대우 1군으로 올려

롯데 외야수 김주찬이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주찬은 지난 11일 청주 한화전에서 왼쪽 허벅지 뒷쪽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교체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양승호 감독은 “김주찬이 빨리 나아질 줄 알았는데 트레이너가 (부상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김주찬과 함께 포수 윤여운, 내야수 황진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박준서와 김대우, 포수 김사훈을 1군으로 올렸다.

■채태인 앉아서 송구하다 부상

삼성 1루수 채태인이 16일 대구 KIA전에서 5회 최희섭의 땅볼 타구를 잡아 앉아서 1루로 들어오는 투수 고든에게 송구하던 중 왼쪽 다리에 경련을 느껴 강봉규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