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가 열애설도 아닌 남자친구 폭행설에 휘말렸다. 앞서 증권가 정보지에 실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지 일주일 만의 일이다. 이쯤 되면 ‘구설의 아이콘’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13일 구하라가 이날 밤 0시30분경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인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112에 신고, 경찰이 출동했다.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며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답했다.

구하라는 지난 5일에도 구설에 올랐다. 당시 온라인에는 ‘구하라가 신변을 비관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내용의 정보지 루머가 돌았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구하라가 평소 수면장애와 소화불량 등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병원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소속사의 대처로 간신히 스타로서 이미지를 지켰지만, 이번 폭행사건으로 구하라는 다시 한 번 사실을 밝혀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로 데뷔했다. 이후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16년 팀 해체와 함께 배우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