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상을 떠난 장진영은 임종하는 순간까지 의연한 모습을 지켰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배우 장진영은 1일 오후 4시3분쯤 서울성모병원 21층에 위치한 병실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심부전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치료를 담당했던 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브리핑에서 “고인은 끝까지 의연한 모습으로 가족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며 “그 어떤 분보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저녁 병원으로 이송돼 왔다. 염 교수는 “오실 때부터 호흡이나 심장박동이 약해 안 좋은 상황이었다”며 “밤사이 겨우 안정을 찾는 듯 했으나 1일 정오를 기점으로 상태가 안 좋아져 오후 4시쯤 마지막 호흡을 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의 관계자 역시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관계자는 “고인은 지난해 9월 위암진단 이후 병마와 사투하면서도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누구보다도 완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편안한 미소로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발인, 장지 등 장례절차는 유족과 소속사가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