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원준 한 타자 상대 뒤 강판

○…15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예정된 롯데 장원준이 허리 부상으로 한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원준은 시즌초부터 안고 있던 오른쪽 허리 근육통이 불펜피칭 도중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넥센측에 양해를 구한 뒤 선발을 교체했다. 장원준은 공 4개로 선두타자 김민우를 외야플라이로 잡은 뒤 김일엽으로 교체됐다.

▲넥센-롯데전 파울 타구 논쟁

○…15일 목동 넥센-롯데전이 1회말 파울 타구 항의로 5분여간 중단됐다. 2사 1·2루에서 넥센 외국인 타자 덕 클락의 타석. 클락이 볼카운트 1-0에서 친 타구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바운드 되면서 1루쪽으로 굴렀고, 롯데 수비진이 깔끔하게 아웃처리했다. 하지만 클락은 타구가 자신의 발에 맞았다면서 파울을 주장했다. 파울을 인정하지 않는 권영철 주심을 향해 클락은 스파이크를 벗어 보이기까지 했고, 김시진 감독도 덕아웃에서 나와 어필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종훈 감독 “김광삼, 4강 진출  변수”

○…LG 박종훈 감독이 후반기 LG의 4강 진출 변수를 김광삼으로 꼽았다. 박 감독은 "전반기에 김광삼이 의외로 잘 해줘 버틸 수 있었다. 지금 잠시 2군에 가 있지만 조만간 복귀해 잘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광삼은 지난 2일 구위 저하로 2군에 내려갔다. LG는 현재 봉중근과 더마트레를 제외하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고정 선발 없이 이범준·심수창 등으로 선발진을 꾸려가고 있다. 주말 대구 삼성전에는 강철민이 4년만에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KIA, 1·2군 배터리 코치 맞교체

○…KIA가 15일 1·2군 배터리 코치를 맞바꿨다. 1군에 있던 장재중 코치를 2군으로 보내고 김지훈 코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KIA 조범현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 이종욱 2군서 훈련 시작

○…오른 발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두산 이종욱이 15일 2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구단 관계자가 전했다.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1회초 주루 도중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11일 엔트리에서 빠진 후 치료를 해왔다. 두산 관계자는 "올스타전 출전도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1루수 박정권 2루 수비 진풍경

○…15일 문학 SK-한화전에서 왼손 1루수인 박정권(SK)이 2루수로 나오는 진풍경이 나왔다. SK가 5-7로 뒤진 8회말 1사 1루에서 최윤석을 대신해 마지막 내야수로 남았던 이호준을 대타로 썼기 때문이었다. 박정권은 9회초 수비에서 오른손에 글러브를 끼고 2루수로 나왔는데 무릎이 좋지 않은 이호준보다는 수비폭이 넓다는 김성근 SK 감독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은 1루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