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뛰는 박주영(25·AS모나코)과 잉글랜드 프리미어십의 이청용(22·볼턴)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박주영은 13일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정규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생테티엔을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전반 19분 생테티엔의 공격수 로랑 바틀레에게 결승골을 내준 모나코는 후반 33분 바카리 사코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고 0-2로 완패, 최근 2연패를 비롯해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빠졌다.

박주영은 전반 종료 직전 팀 동료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흐르자 재빠르게 오른발 논스톱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로부터 비교적 낮은 평점 4점을 받았다. 

이청용은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3분 무암바와 교체됐다. 볼턴은 경고누적으로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처하고도 2-1로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활발한 공격을 펼치고도 이렇다 할 플레이가 없었던 이청용은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가라앉았다(subdued)’는 혹평과 함께 평점 5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