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Q&A]LG ‘히든카드’ 신정락 활용법은?
LG 신정락 | 사진 = 스포츠경향DB
Q:LG 선발 류제국은 호투하던 5회 선두타자 모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퇴장당했는데.
A:올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는 ‘헤드샷 퇴장 룰’ 때문이다. 류제국은 5회 선두타자 모창민의 헬멧을 스치듯 맞히면서 퇴장당했다. 헬멧에 슬쩍 닿은 정도로 충격은 전혀 없었지만, 직구로 머리 부분을 맞히면 이유 없이 퇴장이라는 룰로 인해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류제국이 모창민을 맞힌 구종은 투심패스트볼로 시속 138㎞가 나왔다. LG 양상문 감독이 억울함에 어필했지만,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서 투수가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한 것은 2003년 10월2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 김정수가 현대 전준호의 머리를 맞혀 벤치로 물러난 데 이어 2번째다.
Q:LG가 준PO 엔트리에서 뺀 외국인 투수 티포드를 대신할 4선발은.
A:LG는 1차전 선발 류제국에 이어 리오단을 20일 2차전에 내고 22일 3차전에는 우규민을 낼 계획이다. 4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1차전에서 불펜 대기한 신정락이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LG 양상문 감독은 신정락을 ‘히든 카드’로 표현했다. 신정락은 지난 6일 NC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피칭을 해 프로야구 최초의 팀 노히트노런 달성의 발판을 놓았다. 양 감독은 20일 마산 2차전이 비 때문에 순연된다면 우규민과 리오단의 순서를 바꿀 생각도 하고 있다. 우완 정통파 리오단이 2차전에 먼저 나오면 3차전과 4차전 선발투수가 모두 사이드암 투수로 NC 타선의 적응력을 키워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리즈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면 신정락이 조기 투입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