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28·지바 롯데)이 2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으나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2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팀은 6-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지만 김태균의 타율은 종전 3할8리에서 3할3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2사 2루서 상대 선발 토니 바넷을 상대한 김태균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으로 흐르는 체인지업을 골라 볼넷을 얻었다. 다음 타자 오마쓰 쇼이쓰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후속타자 오무라 사부로의 타구를 야쿠르트 중견수 아오키가 타구의 행방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사이 홈플레이트까지 밟았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2회 2사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바넷의 5구째를 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1사 만루에서는 3루수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6회 2사 주자 1·3루 때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이범호(소프트뱅크)는 같은 날 야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종전 2할2푼9리에서 2할2푼1리로 떨어졌다. 팀도 1-7로 패했다.

이승엽(요미우리)도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라쿠텐전에서 선발 8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