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동열 감독.이석우기자
결국 마지막에 삼성이 웃었다.
플레이오프 사상 유례없는 대혈투에서 두산을 꺾고 4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섰다.
선동열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장원삼이 잘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대로 해줬다"고 말했다.
-총평을 해달라.
"5경기가 1점차로 끝날거리고 생각못했다., 두산이나 우리나 최선을 다했다. 매 경기 정말 힘들었다. 차우찬이 5회까지 던져주리라 생각하고, 두산 선발 히메네스를 5회 전에 끌어내려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4회 최형우의 홈런 등으로 4점을 따라붙고, 6회 동점을 만들면서 승산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경기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6회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린)이영욱이 의욕이 앞서 3루까지 뛰다 아웃된 점이다.
-SK를 만나게 됐다.
"우리는 팀 컬러가 젊은 선수위주다. 플레이오프에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좋은 쪽으로 영향을 줄 것 같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투수 2명을 더 보강했다. 감독이 된 뒤로 SK와는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안 붙어봤는데 좋은 경기를 하겠다."
-오승환이 합류했다. 기대치는.
"상황을 더 봐야한다. 잘해주리라 생각한다."
두산 김경문 감독.이석우기자
김경문 감독 "내년 기대된다"
일단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힘들게 10경기를 했는데 좋은 점을 느끼면서 시즌을 마쳤다는 점에서 감독으로서 내년이 기대된다. 동점을 주고 힘든 경기였지만 시합을 보면서 선수들이 뭉쳐있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받았다. 4회 히메네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생각했던 대로 마운드 운영을 하지 못했다. 힘들었는데 전체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