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20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1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1푼5리로 조금 올랐고, 도루·타점·득점을 각각 1개씩 추가하면서 시즌 4도루·8타점·9득점으로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좌완 선발 브루스 첸에게 세번째 타석까지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던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없는 상태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초구에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산타나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그러나 4-5로 패했다.

한편 LA에인절스 최현은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2안타, 2타점·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은 15-4 대승을 이끌었다.

▲김태균 2경기 연속 안타

지바 롯데 김태균(29)이 2경기 연속 안타로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균은 20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안타, 2볼넷으로 출루했다. 1할2푼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1할5푼4리가 됐다.

지바 롯데는 완봉 역투를 펼친 선발 가라카와 유우키의 활약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개막후 1할대 타율에도 못미치고 있는 오릭스 이승엽(35)도 모처럼 1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언론을 통해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으로부터 “이승엽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 부진 탈출의 계기를 찾아야 한다”는 따끔한 질책을 받은 이승엽은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2회 첫 타석 잘 맞은 우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후 4차례 기회에서는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무안타에 그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