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일주일만에 1군 제외

○…SK 포수 박경완이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해 오른 발목을 수술받은 뒤 재활해오다 지난 13일 1군으로 복귀했으나 일주일만에 빠지게 됐다. 두 차례 선발 출전했으나 수술 부위에 다시 살짝 통증이 생겼다. SK 김성근 감독은 박경완의 1군 복귀 직후 “실전 감각이 문제”라며 “엔트리에서 다시 뺄 시기도 고민”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포수 김정남이 1군으로 올라왔다.

Moon “새 용병투수는 우완”

○…두산 김경문이 새로 데려올 용병투수는 “우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후보군으로 5명을 추려놓은 상태인데 우완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에서 한 말. 한국에 들어오는 시기는 4월 말쯤으로 예상했다. 두산은 용병 투수 라미레즈가 기량 미달의 투구를 보여주자 7일 공식적으로 퇴출통보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최근 구원투수 고원준에 대한 혹사론이 팬들로부터 제기되자 중간계투 기용 원칙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때 투수들에게 얘기했다”면서 “한 경기에 40개를 던지면 하루 쉬고, 30개를 이틀 연속 던지면 하루 쉰다. 20개를 사흘 연속 던지면 역시 하루 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고원준은 나오지 않는다. 캐치볼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고원준은 17일 LG전에서 3.1이닝 동안 47개, 19일 한화전에선 3.1이닝 동안 37개의 볼을 뿌렸다.

○…넥센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19일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불펜피칭을 했다. 15일 1군에 합류한 손승락은 재활에 성공하며 현재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용규·나지완이 부상으로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하며 비상이 걸린 KIA 타선에 특별 타격훈련 바람이 불었다. KIA 김주형과 신종길은 20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경북고에서 타격훈련을 했다. 또 오후에는 최훈락과 윤정우가 상원고에서 타격훈련을 했다. 오전조의 경우 조범현 KIA 감독이 직접 나서 타격 지도를 하는 등 타선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이날 두산-넥센전에는 두산 용병투수 니퍼트의 가족이 와서 경기를 관람했다. 18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한국에 입국한 니퍼트의 가족은 올 시즌 내내 니퍼트와 같이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내야수 김태완이 20일 왼 종아리 근육통으로 2군에 내려갔다. 상대 선발이 좌완일 경우 김태완을 2루수로 선발 출전시켜왔던 LG는 이날 SK 좌완 김광현을 선발로 맞아 이학준을 2루수로 첫 선발 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