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으로 통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내분이 극에 달했다.

결국 구단 회장의 간섭에 반기를 든 구단 대표가 해임됐다 일본 언론들은 20일 요미우리가 19일 키요다케 구단 대표(GM)를 해임했고, 구단 수뇌부도 모두 교체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키요다케 구단 대표는 지난 11일 코치 인선 문제를 놓고 와타나베 구단 회장의 지나친 개입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날에 와타나베 회장의 반박 성명이 발표된 뒤로 구단 내 조정자도 나서면서 수습 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결국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요미우리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사를 해임했고 다른 직무 또한 정지시켰다. 요미우리 구단뿐 아니라 구단 사무실에 출입하는 것도 허가 없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키요다케 대표 또한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시리즈가 끝난 뒤 법적인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