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와 쌍방 폭행 혐의를 받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의 변호인이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가 동영상 배포를 어디에 한건지 알 수 없다”며 “수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에게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냈다.
전 남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전 남자친구 ㄱ씨를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했다.
구하라는 이날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쌍방폭행이 있었던 지난달 13일, ㄱ씨가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면서 과거에 둘 사이에 찍었던 영상을 보내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추가 고소 당일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에 출석해 추가로 고소하는 내용에 관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ㄱ씨를 불러 이 내용에 관해 확인할 방침이다.
구하라와 ㄱ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서로 폭행을 주고받은 혐의로 둘 다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