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ㄱ씨로부터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ㄱ씨를 향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ㄱ씨와 같은 ‘리벤지 포르노범’ 강력 징역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청원이 시작된 지 하루 만인 5일 1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인 구하라(27)씨의 전 남자친구 ㄱ씨가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작성자는 “‘리벤지 포르노 징역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제일 먼저 뜨는 기사가 뭔 줄 아냐. ’리벤지 포르노 유포한 대학생 징역 6개월 집행유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에 가지 않는데, 피해자들은 2차 가해와 공격들로 자살하고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 “리벤지 포르노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가해자들을 조사하고 징역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구하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ㄱ씨가 동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이번 동영상 협박 사건과 관련해 ㄱ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