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도 토레스(26) 영입을 위해 3500만파운드(약 620억원)를 리버풀에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28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리버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첼시가 토레스 영입을 위해 3500만파운드를 제의했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4위권을 맴돌고 있는 첼시는 선두경쟁에서 뒤처진 분위기를 뒤집고자 ‘토레스 모셔오기’에 나섰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토레스는 부상 후유증을 좀처럼 이겨내지 못하며 올시즌 슬럼프에 빠졌었지만 케니 달글리시 감독 대행의 부임 이후 제 기량을 서서히 회복하며 1월 한달동안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리버풀 대변인이 토레스는 이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지만 이적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토레스는 지난해 10월 뉴잉글랜드스포츠벤처그룹이 리버풀을 인수할 당시 올시즌에도 리버풀이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시즌 종료 후 이적할 것이라는 합의를 받아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첼시가 토레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적료를 5000만파운드(약 890억원)로 상향조정한다면 이적 여부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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