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안타제조기’야 (KIA 조범현 감독)=한 관계자가 최희섭을 ‘빅초이’라고 부르자 올해는 그 이미지와는 달리 홈런이 덜 보이는 가운데 정확성이 좋아져 안타 생산력이 높아졌다며.

◐편안~합니다 (LG 박종훈 감독)=실로 오랜만에 선발진을 제대로 갖추고 야구하는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올스타전에서 한 번 하시죠 (LG 심수창)=최근 포수로 종종 등장하는 SK 최동수가 “배터리 한 번 맞춰야지”라고 인사를 건네자.

◐두산 홈런왕인데 좀 웃고 다녀 (두산 김경문 감독)=경기전 몸을 푸는 내야수 오재원에게. 지난해까지 단 1개의 홈런도 없던 오재원은 올시즌 1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면서 팀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이 데리고 있으니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이나 보네(넥센 김시진 감독)=삼성구단측이 ‘나이트가 넥센으로 가더니 더 잘 던지더라’고 한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태훈아, 임찬규 뜨더라 (SK 박정권)=신인 투수 김태훈이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더니 “무실점인 임찬규도 인터뷰는 안 하더라”고 약올리며.

◐저기서 고기냄새 진동했는데 (롯데 양승호 감독)=대전구장 외야 관중석을 바라보며 1970년대 고교시절엔 외야가 풀밭이어서 관중들이 돗자리 깔고 고기 구워먹는 일이 흔했다는 뜻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