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어제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해 국민들께 죄송했다. 하지만 다 작전이었으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29일) 결승전에서는 총력을 다해 (소프트뱅크를) 이기겠다. 3-3이던 8회 1루 주자 강명구를 대주자로 넣은 것은 경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였는데 상대 배터리에서 발빠른 주자가 나와 마음이 급해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결승전에 진출해 소프트뱅크와 제대로 한판 붙겠다’고 했는데 한·일전인 만큼 더욱 집중하겠다.

△퉁이 뤼원성 감독=재미있는 경기였다. 선취점을 내주고 쫓아간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우리가 일본과 한국 팀에 모두 졌는데 패인이 퉁이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일본과 한국야구를 따라잡기 위해 대만 야구계가 전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