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3달 동안 떠나있던 에이스를 되찾는다.

김광현(23·SK)이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1군 엔트리에 복귀한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출격 준비에 들어간다.

김광현이 1군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6월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3달 만이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16일 “김광현이 2군에서 잘 던졌다. 지난 번보다 투구 내용이 좋았다”며 “내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2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45개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4개, 볼이 11개일 만큼 제구력도 좋았고, 직구 최고구속도 시속 146㎞까지 회복했다.

이 대행은 “먼저 중간 등판 시킨 뒤 차근차근 선발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시즌을 마치기 전에 역시 한 두 경기는 선발로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