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김태균(28)이 일본 진출 첫 해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김태균은 1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6전4선승제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6차전에서 선발 1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는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완봉 역투 속에 차근차근 점수차를 벌리며 소프트뱅크에 7-0으로 완승했다.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지바 롯데는 2위 세이부에 이어 어드밴티지 1승을 안은 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까지 꺾고 5년만에 일본시리즈 무대에 진출했다.
김태균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3타석에서 안타없이 삼진 2개를 당했고, 5회 수비에서는 실책까지 기록했다.
부진을 끊은 안타는 8회 나왔다. 김태균은 4-0으로 앞선 8회 2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고, 이은 오마쓰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요미우리-주니치전 승자와 오는 30일부터 재팬시리즈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