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워낭소리' 한 장면. 최선균 할아버지와 소는 30여년을 함께 했다. 여든살 할아버지와 평균 수명(15년)을 훨씬 넘겨 마흔살을 먹은 소의 동행은 픽션을 뛰어넘는 논픽션의 일례를 보여준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특별 상영회가 23일 오후2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는 상영회로 동화책 ‘우리 소 늙다리’와 다큐 ‘워낭소리’를 함께 엮는다.
‘우리 소 늙다리’는 개구장이 소년 호철과 소 늙다리의 사계절을 담았다. ‘워낭소리’는 30여년을 동행한 팔순 농부와 소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특별 상영회는 이호철 작가에게 ‘우리 소 늙다리’를 듣고 ‘워낭소리’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씨네큐브의 인기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영화관’의 번외 행사 격인 ‘그림책 읽어주는 영화관’에 해당된다.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학부모를 위해 기획했다. 선착순 관객 150분께 새해 연하장 4종 세트를 주고 5분을 추첨, ‘우리 소 늙다리’를 증정한다.
‘워낭소리’는 지난 15일 개봉, 전국 7개관에서 하루 2~4회 상영으로 개봉 첫 주말 7000여명을 동원했다. 이같은 호응에 힘입어 2주차에는 20여개 관으로 확대 상영된다. 상영관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warnangsor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