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 연예 > 영화

[영화세상] '워낭소리' OST 발매

인쇄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입력 : 2009.02.05 00:57

'워낭소리'의 한 장면. 할아버지가 소의 코뚜레를 살펴보고 있다. 이 소는 할아버지와 30년을 함께 했다. 영화는 할아버지와 소의 마지막 1년여를 담았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OST가 최근 발매됐다.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warnangsori)에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음악이 바로 OST에 수록된 곡들이다.

이 가운데 오리지널 스코어는 퓨전국악 보컬그룹 ‘아나야’의 음악감독 허훈과 민소윤의 작품이다. 영화 속 수려한 영상에 완벽하게 스며든 곡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 이와 함께 메인 테마를 비롯해 ‘공감’ ‘새벽’ ‘동행’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아나야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갖고 있는 ‘겨울날의 국악 여정’(1월 24일~2월 28일) 7일과 14일 공연 때 ‘워낭소리’ OST 수록곡 몇 곡도 연주한다. 특히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이번 ‘아나야’의 공연 초대권과 OST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퍼텍 나다·시네마 상상마당·인디스페이스 등에서도 각 극장 별로 OST 증정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워낭소리’는 팔순 농부와 평균수명(15년)을 훨씬 넘긴 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월 15일 전국 7개관에서 개봉한 뒤 21·34·38개 관으로 확대 상영, 개봉 20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독립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22만명을 동원, 독립영화 최대 흥행을 기록한 아일랜드 영화 ‘원스’가 개봉 7주차 만에 달성했던 스코어를 단 20일만에 경신한 것이다. ‘워낭소리’ 전국 상영관은 이 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 홈페이지(www.indiesto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