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의 소. 네티즌이 지은 이름 가운데 '워낭이'가 가장 많았다.
누리꾼 1만여명이 ‘워낭소리’ 주인공인 소의 이름을 지었다. ‘워낭이’ ‘누렁이’ ‘행복하이소’ ‘통통이’ ‘하누’ ‘천만소’ ‘완소’ ‘짠이’….
‘워낭소리’ 소 이름짓기 이벤트는 지난달 말 다음을 비롯해 씨즐·예스24·인터파크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슴뭉클!! 감동, 소 이름짓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소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덧글들이 속속 눈에 띈 게 계기가 됐다. 이 이벤트에는 1만1000명이 참여, 이름 없는 ‘소’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이 지은 이름 가운데 압도적 1위는 ‘워낭이’였다. 이어 ‘누렁이’ ‘행복이’ ‘사랑이’ 등 애완 동물들에게 흔히 붙여지는 친근하고 익숙한 이름들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박장대소’ ‘행복하이소’ ‘미소’ ‘이쁘소’ ‘좋소’ ‘아름답소’ 등 ‘소’자로 끝나는 어미를 활용한 예쁜 이름들이 쏟아졌다.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의미의 ‘통통이’, 한우의 발음만 가져온 ‘하누’, 1000만 관객 돌파를 위하며 ‘천만소’, 완전 소중하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 ‘완소’,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는 ‘짠이’ 등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워낭소리’ 배급사는 12일 경북 봉화청소년센터에서 오후 1·3·5시에 무료 상영회를 가졌다. 12일부터 100개 상영관에서 상영, 이번 주말까지 60만명 이상이 관람할 전망이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
![[단독]‘하이브 편법마케팅’ BTS는 몰랐나](http://img.khan.co.kr/ranking/c/120x75/skhan/pc/MATop/849_1714712866_waqtngzmOjJVuJri.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