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고영재 PD가 지방을 순회, 관객과의 대화(GV)에 나선다. 7일부터 대구·광주·원주·대전·부산 지역 관객들을 만나 ‘워낭소리’ 그 이후 및 감동적인 제작 뒷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GV 일정은 아래와 같다. 7일 동성아트홀, 8일 광주극장, 11일 씨너스원주, 13일 대전아트시네마, 14일 부산 국도&가람예술관(부산).

한편 개봉 4주차로 접어든 ‘워낭소리’는 지난 4일까지 12만3433명이 관람했다. 서울 16개, 경기 9개 등 5일 현재 47관에서 상영중이다.

상영관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한 극장은 서울의 씨네큐브 광화문이다. 상영관 가운데 최초로 14일만에 1만명 동원 기록을 세웠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GV의 경우 5일 현재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과 ‘마린보이’를 제치고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14일만에 1만명이 관람한 한국영화는 ‘워낭소리’가 최초이다. 외국영화는 ‘타인의 취향’으로 1주일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씨네큐브 광화문이 ‘워낭소리’로 남다른 기록을 세운 데에는 독자적으로 가진 다양한 이벤트가 주효했다. 일례로 지난 달 23일에는 ‘그림책 읽어주는 영화관’을 통해 신작 동화 ‘우리 소 늙다리’(보리출판사)의 이호철 작가와 모자(母子) 관객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 큰 호응을 얻었다. 극장 로비에 ‘우리 소 늙다리’ 삽입 일러스트를 전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자 7일부터 14일까지 씨네큐브 옆에 위치한 일주아트하우스에서 ‘우리 소 늙다리’의 원화전을 갖는다. 이화 함께 현장에서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우리 소 늙다리’를 판매한다. 7·8·14일 ‘워낭소리’ 티켓을 구비한 관객 중 선착순 5명에게 ‘우리 소 늙다리’를 증정한다.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5일 오후 8시20분 ‘워낭소리’ 상영 종료 후 이감독과 고PD가 GV를 가졌다. 극장 홈페이지(www.cineart.co.kr)를 통해 올라온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지방 GV에서도 이같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워낭소리’는 7일부터 72개 극장, 1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워낭소리’ 돌풍이 얼마나 더 거세질는지 주목된다.

<스포츠칸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