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에서 버티지 못하고 16강 탈락한 북한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승점쌓기에 나서고 코트디부아르는 포르투갈·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분풀이를 북한에게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북한에 다득점하고 브라질-포르투갈전을 지켜보겠다는 심정도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다.
1무1패의 코트디부아르는 북한에 10골차 이상으로 대승한 뒤 브라질이 포르투갈에 승리하는 두가지 요건이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력만 본다면 디디에 드로그바·살로몽 칼루(이상 첼시)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운 코트디부아르가 앞서는데다 실낱간은 경우의 수를 노리며 파상공세로 몰아붙일 것같다.
반면 2패로 탈락한 북한은 44년만에 오른 월드컵 무대에서 3전 전패할 수없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