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골때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http://images.khan.co.kr/article/2006/10/31/6a0175c.jpg)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
웨인 루니가 지난 2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박한 평가를 내놓았다. 루니는 31일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이 사아가 니스텔로이보다 낫다”고 말했다. 사아는 니스텔로이가 맨유에 있던 시절 후보에 머물렀던 선수다.
루니는 맨유에 남은 동료가 떠난 동료보다 어디가 나은지 조목조목 설명했다.
“사아는 니스텔로이보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더 강하고 더 빠르다. 사아와 함께 뛰면 내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더욱 늘어난다. 니스텔로이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그의 활약이 그립긴 하지만 사아가 팀을 위해 잘해 주고 있다.”
사아는 루니의 칭찬에 극찬으로 화답했다. 대중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입에 침을 튀기며 루니에 대한 ‘용비어천가’를 불렀다. “루니의 재능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다. 루니가 잠시 부진했지만 맨유 선수들은 그가 다시 골을 넣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루니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 만한 저력을 지닌 정말 대단한 선수다.”
맨유는 주거니받거니 덕담을 건넨 루니와 사아를 앞세워 31일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십 1위를 달리고 있다. 8승1무1패(승점 25)로 동률을 기록한 첼시를 골득실차로 2위로 밀어낸 상태다.
〈전광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