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우리 모두 흠모해 마지 않는 톱여자 탤런트 Q양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보다 한참 인기가 떨어지는 남성 탤런트 B씨에게 들이댄다는 이야기인데요. B씨는 얼굴도 변변찮고, 세련되지도 못한데다가 심지어 나이까지 많은 연기자입니다. 내세울 만한 것이 있다면 연기력 정도랄까요. 콩깍지라도 쓰인 모양인지 Q양은 B씨에 노골적인 애정공세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선물공세도 엄청나고요. 이 사실에 대해 측근들도 ‘특이한 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완전히 현대판 ‘미녀와 야수’라며 쑥덕댑니다. 참고로 B씨 스스로도 무척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네요.
- 한효주, 친구 아이비에 협박? -
▲한효주가 절친한 친구 아이비를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년간 같은 집에서 함께 살다가 최근 서로 분가한 바 있죠. 현재 한효주는 KBS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의 주연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고, 이 드라마는 소리소문 없이 시청률 1위를 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사연은 같은 시간대 MBC에 방영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아이비가 지난달 29일 특별 출연하면서 시작됩니다. 아이비 효과 때문인지 ‘거침없이 하이킥’은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의 시청률에 육박하는 돌풍을 보였습니다. 깜짝 놀란 한효주는 곧바로 아이비에 전화를 걸어 “웬만하면 고정출연은 하지말라”며 애교 넘치는 협박(?)을 늘어놓았고요. 어쨌거나 아이비의 돌풍도, 한효주의 인기도 서로 보기 좋은 일이기만 합니다.
- 개띠 김구라 “개같은 내 인생” -
▲김구라가 자신을 두고 “개 같은 내 인생”이라며 자학했습니다.
KBS FM 신설 프로그램 DJ로 발탁된 김구라는 4일 열린 개편 설명회에서 자신에 대해 “실제로는 70년 개띠, 하지만 액면가는 58년 개띠, 그리고 경제사정은 82년 개띠”라고 표현하더군요. 1970년생인데 외양은 1958년생으로 보이고, 또 돈벌이는 1982년생과 비슷하다는 설명이겠죠. 유명세 때문에 돈을 많이 벌지 않았겠느냐는 주변의 추측과는 달리 방송 수입이 일정치 않아 아르바이트 벌이인 셈이라는 뜻이었죠.
- 먹튀연예인·철새 연예인 ‘눈총’ -
▲요즘 연예가에 ‘먹튀 연예인’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먹고 튀는 연예인’의 줄임말인데요. 이와 함께 ‘철새 연예인’이라는 표현도 심심찮게 오르내립니다.
이는 연예계에 소속사 분쟁의 사례가 엄청난 수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연기자들에게도 뜨기만 하면 더 높은 계약금을 받고 회사를 얼마든지 옮길 수가 있다는 사고 방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 같고요. 연예계가 정치계를 닮아가려는 모양은 아닐 텐데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돈’보다 앞선 것이 ‘신의’가 아닐까요.
- 만류 뿌리치고 성형수술 ‘당황’ -
▲연기자 C양이 소속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기어코 성형수술을 감행했습니다. 바뀐 모습으로 소속사 사무실을 들어서는 그녀를 보고 소속사 직원 모두 어이가 없어서 입을 다물지를 못했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C양은 예쁜 얼굴과는 거리가 멀었고, 그래서 개성 있고 톡톡 튀는 연기자로서 작품활동을 이어왔거든요. 어쩌자고 이런 무모한 행동을 펼쳤을까요. 전지현과 정면승부라도 펼치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의 새로운 얼굴이 안방에 전해지게 되면 인터넷에는 따끔한 질책이 난무할 것 같네요.
- 김주희 아나 예능프로 진출 -
▲SBS 김주희 아나운서가 드디어 예능프로그램에 진출했습니다. 김아나운서는 최근 ‘기록의 전당’에서 발랄한 진행을 펼치고 있는데요. 늘 뉴스만 진행해왔던지라 예능 프로그램이 생소하게만 다가올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새벽이 다 돼서야 프로그램 녹화가 끝났는데 이휘재 이정 정운택 등의 스타들은 매니저의 차를 타고 유유히 빠져나갔고요, 덩그러니 홀로 남은 김아나운서는 두 팔 가득 옷가지를 들고 직접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하더군요. 다음날 또 뉴스 진행이 있어서 잠도 몇 시간 못 잔다 하고요. 어쨌거나 김아나운서의 예능 진출은 지금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SBS ‘맛대맛’에 MC 후보로 거론됐지만, 그만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강수정에게 자리를 양보했지요. KBS, MBC와는 달리 SBS는 그동안 자사 아나운서를 스타로 키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SBS의 한 간부는 “SBS 아나운서들도 충분한 자질이 있고 끼도 넘친다”며 자사 아나운서를 예능프로그램에 적극 기용하겠다는 뜻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