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김태희 ‘문자’ 후배 하늬가 씹었다?

입력 : 2007.11.29 21:32

－ 휴대폰 번호 바뀐 것 몰라 오해 생겨 －

▲영화 ‘싸움’ 개봉을 앞둔 김태희가 대학후배인 미스코리아 이하늬에게 문자를 ‘씹힌’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김태희와 이하늬는 서울대학교 스키동아리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인데요. 얼마 전 이하늬가 자신이 MC를 보고 있는 SBS ‘생방송 TV 연예’에서 “학창 시절 김태희에게 대시하는 남자들을 막아주는 보디가드였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공주님과 호위무사 같았다고 합니다. 졸업 후에는 서로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연락을 자주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하늬가 미스유니버스에서 4위에 오르자 선배 김태희가 기쁜 마음에 오랜 마음에 축하 문자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답문자가 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우연히 만나 문자를 받았느냐고 물어보니 휴대전화 번호가 바뀌어 문자를 못 받았다고 했다네요. 전화번호가 바뀌었지만 김태희가 너무 바쁠 것 같아 따로 연락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날 김태희는 너무 미안해 하는 이하늬에게 새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보디가드가 신분 상승한 격인가요?

－ 사랑에 빠진 스포츠스타 운동은 뒷전 －

▲유명한 스포츠스타의 가족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운동만 열심히 해온 이 선수가 요즘 들어 훈련에 소홀히 하고 있답니다. 이는 여자 연예인인 A양과 관련이 있습니다. 연애에 빠져들면서 틈만 나면 훈련을 건너뛰고 있다고요. 이를 걱정하는 가족들은 아무리 본인을 달래봐도 도무지 소용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급기야 A양의 소속사에도 연락을 한 후 A양을 타일러 달라는 요구까지 했다나요. 남녀상열지사를 어찌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냥 지켜볼 수밖에 도리가 없을 듯합니다.

－ 톱스타 B·C양 호스트바 단골손님 －

▲내로라하는 여자 스타 B양이 새로운 세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호스트바의 세계’라고요. 여성들을 상대로 한 호스트바는 강남을 중심으로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호스티스를 둔 룸살롱에 비해 더 은밀하게 운영될 때가 많습니다. 무작위로 고객들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점조직처럼 운영돼 이를 이용한 사람의 소개를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기도 하지요. 이 스타가 호스트바를 다니게 된 것은 또 다른 여자 스타 C양의 소개를 통해서입니다. C양은 소문이 절대로 안 나는 안전한 호스트바를 B양에게 추천했더랬습니다. 역시 소문대로였고요. 두 사람의 인맥이 또 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 때문에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 호스트바에는 방송사 여자분장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유명 여성들이 오간답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어쩌려고 그럴까요.

－ 젠틀한 D군 작업도 차분하게? －

▲젠틀한 이미지의 방송인 D군에 대한 이야기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도무지 여자라고는 모를 이 착하디 착한 D군의 작업 이야기입니다. 이는 한 대리기사를 통해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대리기사가 강남에 뜬 콜을 받고 그곳으로 갔더니 D군이 어떤 여성과 함께 있더랍니다. 처음에는 D군과 함께 있던 여성의 집 쪽으로 방향을 잡았답니다. 뒷자리에 들리는 이야기는 방송에서처럼 순하고 점잖았답니다. 하지만 ‘집에 가기 싫지 않으냐’ ‘내일 출근은 안 하느냐’ 등등 점점 이상한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니 결국 방향을 청평 쪽으로 틀어달라는 요구를 해오더랍니다. 도착한 곳은 청평의 한 모텔. D군도 좀 객쩍었던지 내릴 때 이 대리기사에게 이렇게 얘기했더랬습니다. “제 마음 다 이해하시죠?”. 여전히 어색했던지 머리를 긁적이던 D군은 꾸벅 인사도 하고, 팁도 듬뿍 챙겨주더랍니다. 역시나 예의 바른 청년입니다.

－ 태사기 끝마친 문소리 눈물 펑펑 －

▲문소리가 펑펑 울었습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끝낸 지난 25일의 일이었습니다. 햇수로 3년이나 이 드라마에 매달려왔으니 큰 허탈감이 밀려들었겠지요. 그동안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3년 내내 전국 곳곳을 다니며 매달려온 이 드라마에서 그는 연기력 혹은 캐릭터 논란에 휩싸였지요. 연기하면 알아줬던 그가 때아닌 고생을 해야 했던 것이죠. 그동안 좋은 영화작품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도무지 영화를 할 엄두도 나지 않았더랬지요. 잠깐 드라마로 외도한다는 기분으로 시작한 촬영에 3년간이나 발목이 잡힐 줄 미처 몰랐겠지요. 아무튼 남자 스태프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군대에 갔다 온 기분과 지금 문소리의 기분이 비슷할 것이라고요.

－ 김윤진·대니얼 김 뒷담화는 한국말로 －

▲‘월드스타’ 김윤진이 현재 촬영 중인 미 ABC 드라마 ‘로스트’ 촬영장에서 파트너인 재미동포 배우 대니얼 대 킴과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방법이 눈길을 끕니다. ‘로스트’에서 4년 동안 부부로 출연한 두 사람은 친남매처럼 서로 의지한다고 합니다. 하와이 촬영장에서 한국인은 단 둘인데요. 얼마 전 ‘세븐데이즈’ 홍보를 위해 한국으로 온 김윤진은 스포츠칸과의 인터뷰에서 스태프들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대화들은 꼭 한국어로 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뭔가 짜증나는 일이 있고 연기하면서 상의할 일이 있을 때 붐 마이크가 켜져 있으면 한국어로 말한다네요. 드라마를 보면 대니얼 대 김이 한국어를 잘 못하는 듯하지만 한국어로 말을 주고받을 정도 실력이라고 하는군요. 스태프들은 두 사람이 무슨 말을 나눴는지 상당히 궁금해하는데 절대 말 안해준다고 합니다.

－ 잇단 사고 ‘신기전’ 대박 전조 －

▲정재영·한은정 주연의 영화 ‘신기전’ 제작진들이 각종 악재를 겪고 있습니다. ‘신기전’ 촬영장에서 최근 각종 사고들이 일어났습니다. 경북 안동에서 마지막 전투장면 촬영 도중 말이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입은 데다 강가에 정차해 있던 자동차 3대가 전소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스태프 세명이 2도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잇단 사고에 주위의 사람들은 “영화가 대박이 날 징조”라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충무로에서는 촬영장에서 귀신을 보거나 불이 나면 ‘흥행 대박’ 전조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정말로 대박나 싸늘하게 식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흥행의 불을 붙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