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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 별별 이야기]‘훈남’ 김종국, 기특한 예비역

방담(참석자: 문화연예부 오광수부장, 강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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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0.31 20:31

- 공익 근무지 불우노인 돕기 지속 -

△지난 5월 병역을 마친 가수 김종국이 공익근무 당시 근무지의 불우노인·독거노인을 꾸준히 도와온 것으로 밝혀져 화제입니다. 김종국은 2006년 3월 서울시 용산구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익근무 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래 26개월간 근무했었죠. 그가 맡은 일은 생활체육프로그램 관련 업무와 사회복지사 보조 역할이었습니다. 지역내 독거노인 등 불우노인 지원업무를 추진하던 그는 소집해제 후에도 관련 봉사를 지금까지 몰래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소집해제 후엔 효창사회복지관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고요. 또 지역내 컴퓨터를 좋아하는 희귀병 소년이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관심과 애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의 목소리만큼 달콤한 김종국의 미담이 스산함을 더해가는 늦가을의 훈풍이 아닐 수 없네요.

- 환갑 넘은 가수 ‘야동순재’ 버금 -

△한때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는 다양한 캐릭터에서 온 재미 때문이었습니다. 그중 극을 가장 맛깔나게 이끌던 캐릭터는 배우 이순재가 연기한 ‘한의사 이순재’로 일명 ‘야동순재’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그 캐릭터가 시트콤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중견가수 A씨의 화수분처럼 샘솟는 욕망이 화제입니다. A씨는 올해 환갑이 다 된 그야말로 지긋한 나이인데요. 밤마다 야한 동영상, 일명 ‘야동’을 즐긴다고 합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이 정도 나이가 든 경우 모든 자극에 시들해지기 마련인데요. A씨에게 있어서는 ‘남의 일’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들은 그의 지치지 않는 욕망에 대해 논의했다는군요. 결론은 그의 취미인 운동이었습니다. 그는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튼튼한 허벅지를 자랑하는데요. 이 허벅지에서 올라오는 힘이 자연스레 욕망으로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다큰 자녀들에게 야동 시청현장을 발각되기라도 한다면, 글쎄 어떤 반응이 돌아올까요.

-‘미국물’ 먹고 오더니 연기력 뚝 -

△배우 B씨의 갑작스러운 연기력 저하가 연예계의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B씨는 최근 한 대작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눈에 띄게 연기력이 떨어져 모두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연기력이란 감정표현에서부터 시선의 처리, 어색한 발음 모두를 포함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원래 B씨는 주연급으로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였습니다. 특히 트렌디 드라마에 등장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는 대중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녀왔던 미국이 화근이 된 듯합니다. 미국에 갔다 온 이후 B씨의 연기력이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렸기 때문입니다. 발음은 이른바 ‘미국물’을 먹은 듯 제대로 되지 않고, 이 때문에 자신감마저도 떨어져 근심이 커졌습니다. B씨를 지켜보는 시선은 원래는 토종 한국인이었다가 미국 진출 후 이상한 발음을 갖게 된 많은 연예인들의 전례를 따르지 않아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하루빨리 옛날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 꽃미남 C군 몸짱 과시에 반응 썰렁 -

△떡 벌어진 어깨, 울끈불끈한 가슴, 보기 좋게 쫙쫙 갈라진 복근은 모든 남성들의 이상입니다. 실제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꾸준한 운동과 끊임없는 자기관리로 명품몸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꽃미남 배우의 대명사인 C군도 이 대열에 합류할 기세입니다. C군은 평소 얼굴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습니다. C군은 이번에 출연한 작품에서 시원하게 웃통을 벗는 모습을 선보이며 몸짱 연예인의 대열에 오를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탄탄한 근육은 팬들의 성원을 이끌어 낼 법도 했지만 다른 몸짱 연예인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상태였던 것입니다. 누리꾼들을 포함한 팬들은 “그저 그렇다” “차라리 꽁꽁 싸매는 게 좋겠다”며 귀여운 항의를 하는 상황입니다. C군, 첫술에 배 부를 리 있겠습니까. 더욱 노력하셔서 꼭 우리를 놀라게 해 주세요.

- 장미희 거침없는 활동 ‘제2 전성기’ -

△‘왕년의 스타’로만 여겨졌던 배우 장미희가 제2의 전성기를 거침없이 구가하고 있습니다. 장미희는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고상한 척하지만 푼수기 있는 사모님 고은아로 출연했습니다. 연신 “미세스 문~”을 찾는 그녀의 도도한 연기는 단숨에 학력위조 논란을 잠재우더니 한 이동통신 광고에서 코믹한 카리스마 부장으로 현재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연하의 이민기·이문식과의 은근한 러브 라인도 부러움을 샀습니다. 장미희는 이에 여세를 몰아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SK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점퍼에 바지 등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난 그녀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늘씬한 몸매와 훌륭한 던지기 실력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평소 시구자로 나오는 후배 연예인의 투구폼에 불만을 갖고 있던 장미희는 섹시한 투구폼을 몸소 연출해 냈습니다. 게다가 30일 저녁에 열린 ‘2008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는 월드스타 비와 함께 대상을 받으면서 화제를 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