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학력조작 불똥 튈까 초긴장](http://images.khan.co.kr/article/2007/08/16/m0817s05.jpg)
▲사회 각계에서 많은 학력 위조 파문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윤석화의 학력 위조 고백이 있던 날 불똥은 연예계로 잠시 튀는가 했지요. 타블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또 하나의 소동이 일어났던 것이죠. 이는 물론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타블로 측은 “아예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 졸업장을 공개하면 어떻겠느냐”는 취재진의 설득에 “오히려 더 우스운 꼴이 된다”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 관계자는 “잘난 척한다는 비난이 나올까봐 더 조심스럽다”면서 “정작 학력이 맞더라도 이를 확인해주러 애쓰는 것 역시 참 뭐한 경우가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일찌감치 방송에서 여러 차례 타블로의 졸업장을 보여준 적이 있고, 또 스탠퍼드대학 신문이 게재한 기사가 구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소동은 곧바로 잦아들었습니다.
－ A군·B양 과도한 사랑 팀 축출 －
▲A군과 B양이 사랑을 했더랬습니다. 이들이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그다지 탈이 되지는 않을 텐데요. A군과 B양은 각각 남녀 신인그룹의 멤버였습니다. 물론 최근에 두 사람 모두 축출(?)됐고요. 과도한 애정행각이 몇 차례 발각된 후 두 사람은 각자의 팀을 떠나야했습니다. 보통 신인그룹을 만드는 회사는 이미지에 엄청 신경을 쓰게 됩니다. 연애에 몰입할 경우 팀활동에도 지장을 주는 경우도 우려하고 있고요. A군과 B양의 사례를 지켜보면서 사랑의 대가는 참 쓰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10대 미성년자들의 애정 행위치고는 좀 심했다는 측근들의 전언과 푸념도 일리가 없지는 않다 싶습니다.
－ 비리 요지부동 A씨는 신의 아들 －
▲모 가수는 ‘신의 아들’이 확실해보입니다. 측근들과 주변인들의 정황을 종합해보면 그 역시 병역특례비리 혐의가 너무도 짙습니다. 그런데도 이 가수와 관련돼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놀랍게도 병역특례비리 혐의 외에 각종 비리 혐의가 더 있습니다. 해외 원정도박,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도 쉽게 들춰 낼 수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각종 비바람에도 꿈쩍 않는 가수 A씨. 참으로 대단한 ‘백’을 지닌 것이 아닌가라는 말이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듯합니다. 조만간 공명정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 유명 트로트가수들 “나 떨고있니” －
▲유명 트로트가수들이 경찰에 잇따라 소환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유명 가수 A씨가 경찰에 출두했고, 16일부터 B씨, C씨, D씨, E씨 등의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소환 일자가 잡혀 있습니다. 대부분은 무자료 거래, 그리고 이에 따른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지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지만 만일 혐의가 드러나면 이에 따른 비난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자에 대한 처벌 외에도 탈세가 많은 분야였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그간의 폐단이 시정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윤은혜 고액 출연료에 볼멘 소리 －
▲‘커피프린스’의 주연 윤은혜의 회당 출연료가 2000만원이라고 공개되면서 일부 중견 탤런트 매니저들이 볼멘소리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한 톱스타급 여자 탤런트의 매니저가 이를 보고 “최근 히트 드라마의 주연이었지만 우린 500만원 정도밖에 못 받았다”며 “이제 작품 선정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하더군요. 또 다른 스타급 탤런트의 매니저 역시 “1000만원 내외의 출연료를 받지만 연기력을 검증받지 않은 신예들의 출연료를 보면 갑갑한 느낌이 없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출연료 책정은 미니시리즈냐 일일 드라마냐에 따라서 그 기준이 달라지고, 외주냐 자체 제작이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심하게 나고 있습니다. 잣대를 달리한 출연료 책정이 연기자 내부의 오해를 가중시켜 드라마의 질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분석입니다.
－ 두 얼굴의 여배우 스태프 좌불안석 －
▲두 얼굴을 가진 한 여배우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평소 대중에는 털털하고 소탈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는 이 여배우는 유난히 질투가 많고 까다롭기가 유명합니다. 또한 경력이 꽤 된 배우답지 않게 유난히 낯을 가리고 도도한 모습을 보입니다. 평소 현장에서 오랫동안 여러 번 만나온 기자들이 인사를 해도 눈길 한번 주지 않다가 작품이 공개될 때가 다가오면 “많이 도와달라”고 친한 척해 빈축을 사곤 합니다. 또한 최근 촬영 중인 작품에서는 함께 출연 중인 후배 여배우를 유난히 경계해 스태프들을 좌불안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잘하는 듯하면 노골적으로 질투심을 표명해 후배 여배우를 당황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여배우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이들로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발 인간적인 척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 김상경 부정적 언론관 이맛살 －
▲최근 결혼을 발표한 배우 김상경의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기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상경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팬들에게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발표하면서 ‘참 쑥스럽네요. ㅋㅋ. 길게 얘기하고 싶지만 기자분들이 퍼갈까 걱정돼서 짧게 남기게 됩니다’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이에 14일 열린 ‘화려한 휴가’ 500만 관객 동원 축하파티에서도 선배배우 송재호가 농담으로 경쟁작인 ‘디워’에 대한 경쟁심을 솔직히 토로할 때 갑자기 일어서 정색을 하며 “기자 여러분 이거 쓰시면 절대 안됩니다. 큰일납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이를 듣는 기자의 입장에서는 서글픈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요즘 연예계 관련 사항들은 모든 게 기사가 되는 시대이지만 많은 기자들은 써야 할 것과 말아야 할 것은 구분할 줄 압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좀더 세련된 방식으로 당부할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무리 걱정된다 하더라도 모두가 축하하고 받는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 그렇게 말하니 듣는 기자, 참으로 당황스럽더군요. 아무튼 김상경씨 결혼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