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 성전화 수술 ‘형제? 남매?’ 헷갈려](http://images.khan.co.kr/article/2007/05/17/7e1884b.jpg)
▲스포츠칸이 15일자로 특종보도한 가수 비의 할리우드 진출 확정 뉴스는 대중문화계의 낭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영화 ‘스피드 레이서’의 감독을 두고 약간의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서 이를 전해드립니다. 워쇼스키 형제(?) 감독은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이죠. 그 유명한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세계 스크린을 평정한 경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부 외신에서는 이들을 ‘남매’로 부르고 나서 네티즌들은 ‘오타’가 아니냐며 고개를 갸웃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어떻게 불러야할지 조금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사연인즉 이러합니다. 형인 래리 워쇼스키가 최근 성전환을 해서 여자로 거듭나버린 것이죠. 실제로 ‘매트릭스 3’ 시사회에서 여장을 하고 나타나 화제를 모았던 래리 워쇼스키는 성전환 수술에 대해 꾸준한 의지를 표명해왔고, 결국 최근에서야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도 여자 이름인 ‘라나 워쇼스키’로 부르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영화 자막에서도 ‘워쇼스키 브러더스’라고 표기돼 왔는데 다음 작품에서는 ‘워쇼스키 브러더 앤드 시스터’라고 표기될 것 같다는 예측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자랑스러운 우리의 비는 워쇼스키 브러더 앤드 시스터가 만든 첫 영화작품에 출연하는 ‘특이한’ 영광까지 거머쥔 것 같습니다.
▲유명 톱스타 A양이 최근 홍콩으로 외유를 떠났습니다. 일반인 남자친구와 다정한 모습으로 공항을 거닐었고, 또 비행기 안에서도 살가운 연애 행각을 대놓고 펼쳤습니다. 주변사람들이 쑥덕대도 이를 전혀 의식지 않았고요. 일부러 열애설이 나기를 기대했던 것도 아닐 텐데요. 아무튼 요즘은 연예인들이 연애문제에 있어서 무척 대범해진 것이 사실일 듯싶습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아예 다른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서 부킹을 하거나, 혹여 같은 비행기를 타더라도 자리를 멀찍이 떨어져 앉는 방법을 택했거든요. 열애설이 나면 부인하기가 바빴지만 요즘은 더 솔직한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리고 있습니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여성 톱스타 B양이 과거 신인 때 집단성폭행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답니다. 아는 남성들이 약을 먹여놓고 번갈아가며 그를 범했답니다. 천벌을 받아 마땅할 이들인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B양은 혹시나 자신의 이름이 알려질까봐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못했더랬습니다. 이런 사례는 많습니다. 또 다른 여성스타 C양도 남성톱스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딱히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대중은 범인과 함께 도대체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누구냐에 관심을 보일 것이 자명하니까요. 톱스타 D양은 달랐습니다. 과거 무명 때 한 방송관계자로부터 성폭행 위협을 당했던 사건과 관련해 고소를 했고 또 승소까지 거뒀습니다. 그런데 이 일로 요즘 계속해서 한숨을 쉬어야 하는 사정에 처했습니다. 확정판결을 받았던 이 남성이 뒤늦게 각종 매체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녀의 실명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시시비비는 가려져야겠지만 법원에서 인정한 확정판결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신원은 보호돼야 마땅할 것입니다.
▲대부업체 ‘러시앤캐시’ 광고가 장안의 화제입니다. 프랑스의 샹송 ‘팔롤레, 팔롤레’를 원곡으로 한 ‘무이자~ 무이자~ 무이자~’라는 노래 부분이 참으로 중독성이 강한가 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르고 있다는 하소연도 속출합니다. 요즘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여성이 바뀌었지요? 처음에는 ‘사모님’의 김미려와 ‘죄민수’의 조원석이 호흡을 맞춰 노래를 부르다가, 최근에는 ‘양만근’ 양희성과 조원석이 CF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그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답변드리자면 ‘아무 이유 없어!’입니다. 애초부터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답니다. 노래 목소리의 주인공은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한 가수 지망생이고요. 김미려와 양희성은 모두 립싱크로 촬영을 진행했답니다. 출연진들은 처음에는 CF를 따내 기뻐했답니다. 하지만 대부업과 관련됐다는 네티즌들의 악플이 늘어나자 다소 조신하게 행동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네요. 그리고 세상에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거, 명심하셔야죠.
▲‘띠리띠리’의 개그맨 김민수가 레이싱모델 오민혁에게 공개 프러포즈한 것이 ‘전파낭비’로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반면 결코 미남이라 할 수 없는 개그맨과 S라인을 과시하는 슈퍼모델의 만남이 부러움을 샀는데요. 개그맨들은 유난히 미녀들의 사랑을 많이 받습니다. MBC ‘개그야’의 ‘몰랐잖여’ 코너에 출연 중인 개그맨 이상화는 최근 인터뷰에서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했습니다. 이상화는 슈퍼모델 출신의 ‘쭉쭉빵빵’ 미녀와 교제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분’은 지금은 헤어졌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이상화는 앞서 2001년에는 동료 개그우먼과 사귀기도 했습니다. 재능이 많았던 이 개그우먼은 현재 사업가로 변신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