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 ‘좋은 사람···’ 다 채가네~

입력 : 2007.05.03 21:12

▲‘네모공주’ 박경림이 결혼을 하네요. 결혼하게 될 남자분이 참 잘생겼다며 많은 여자분들이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평소 폭넓은 인간관계 때문에 ‘연예계의 마당발’로 통했던 박경림이 자신의 결혼소식에 대해서 보안을 그렇게까지 철저히 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조차도 몰랐다네요. 아무튼 박경림의 결혼으로 인해 쇼오락프로그램인 KBS2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가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출연자들의 인연을 맺어주는 이 프로그램에서 정작 뜻을 이룬 사람들은 따로 있었거든요. 해당 프로그램 PD도, 작가도, 심지어 MC를 맡았던 박경림조차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들과 결혼에 이르게 됐습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속담이 어찌 이리 잘 어울릴까 싶습니다.

－ 병역비리·주가조작 연예계 또 악재 －

▲연예가가 초긴장상태입니다. 검찰과 경찰로부터 폭격탄을 맞고 있거든요. 우선 병역비리에 대한 수사가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또 다른 수사당국에서는 연예계 무자료 거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P사의 주가조작 및 탈세에 대한 조사도 함께 펼쳐져 연예계의 목을 더욱 죄고 있습니다. 잘못된 일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할 것이지만 그 시기가 참으로 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교롭게도 연예가에는 대선이 있는 해가 되면 굵직굵직한 사건이 어김없이 터져나왔습니다. 올해 역시 대선이 치러지는 해여서 연예가 종사자들은 종종 ‘뭔가 터질 것 같다’는 불안감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아무쪼록 대선과는 무관한 차원이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불법 및 편법이 있다면 반드시 그 시비를 가려야 하겠죠.

－女네티즌 “에릭·원빈 솔로컴백” 환영 －

▲현빈-황지현, 에릭-박시연 등 내로라하는 스타 커플이 비슷한 시기에 결별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두 꽃미남 배우의 열애를 두고 많은 여성팬들이 부러움과 질투의 눈길을 한꺼번에 보내왔던 것이 사실인데요. 일부 여성팬들은 아닌 게 아니라 다시 싱글로 돌아온 두 남성 배우를 크게 환영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표현도 있더군요. ‘호랑이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열애가 끝나면 명성을 남긴다’. 여성 팬이 많은 스타를 사귀려면 이같은 질투 섞인 댓글도 감수해야할 것 같습니다.

－ ‘해킹사진’속 두사람 대응 온도차 －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의 해킹 사건이 넷세상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두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사진이 P2P 등의 사이트에 유포되는 바람에 당사자들의 심적 고초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수사를 의뢰한 만큼 범인도 곧 윤각이 드러나겠지요. 어쨌거나 두 사람의 방송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듯합니다. KBS 측도 두 사람이 피해를 본 이들인 만큼 이에 따른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박아나운서는 전처럼 차분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눈이 퉁퉁 부은 채로 카메라 앞에 나타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말을 극도로 아꼈고요. 이와는 달리 최아나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사진을 빼달라고 요청했고요. 이와 함께 악의적인 댓글을 차단하는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킹’과 ‘유포’와 같은 불행한 단어는 이제 좀 사라질 만도 한데요.

－ 탤런트 A양, 옛 ‘연적’ B양에 독기 －

▲톱 여성 탤런트 A양이 또 다른 동료 배우 B양을 엄청나게 미워하고 있답니다. A양이 사귀었던 남자가 잠시 B양에게 한눈을 팔았기 때문이지요. A양은 어쨌거나 최근 사랑을 되찾았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운 마음은 오래가는 법인가 봅니다. 미용실에서 B양을 만나면 알은척도 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친분 있는 영화 및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B양의 못된 행동을 ‘꼰지르며’ 캐스팅을 방해하기도 있기도 하답니다. 예로부터 여자의 한은 한여름에도 서리를 내리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설마 서리까지 내리게는 하지 않겠지요.

－ 옥주현 ‘열애 1주년 기념’ 미국행 －

▲한 언론 재벌의 자제와 교제 중인 옥주현이 또다시 미국으로 날아갑니다. 공식적으로는 한달간 현지에서 머물며 뮤지컬 연습을 하고 돌아오겠다는데요. 글쎄요. 옥주현의 열애설은 정확하게 지난해 이맘때 시작됐습니다. LA에서 펼쳐진 ‘한인대축제’에서 그 남자분을 처음으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요. 공교롭게도 5일 LA에서는 ‘한인대축제’가 다시금 열립니다. 옥주현에게는 교제 1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일 테고요. 어쨌거나 두 사람 사이에서 좋은 뉴스가 터져나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