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 ‘솔로몬의 선택’ 표절 구설수 外](http://images.khan.co.kr/article/2007/04/19/m0420q03.jpg)
－ ‘솔로몬의 선택’ 표절 구설수 －
▲노래 표절에 이어 프로그램 표절이 크게 화제가 된 한 주였습니다. SBS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과 SBS ‘하자고’, MBC의 간판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이 잇따라 표절 구설에 휘말렸죠. ‘솔로몬의 선택’의 경우에는 “라이선스 계약이 돼 있어서 문제가 없고 가격을 협상하고 있다”고 해명했는데요. 프로그램이 몇 년째 계속 방영돼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아무튼 원본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일본 NTV의 ‘행렬이 늘어서는 법률상담소’에서는 ‘솔로몬의 선택’이 자사 프로그램을 그대로 모방한 것을 두고 출연 변호사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파격적인 방송을 내보냈는데요. 그런데 그 결과가 재미있습니다. 한 변호사는 “국제법으로 충분히 걸 수 있다”고 말한 반면, 또 다른 일본인 변호사는 “아이디어의 경우 표절의 기준이 모호하고 세트의 위치만 바꿔도 ‘오리지널’이라고 주장할 수 있어서 처벌이 힘들다”는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죠. 우리 쪽에 다소 유리한 시각을 내놓은 변호사의 말을 위안 삼아 국내의 많은 방송사 PD들이 오히려 더 대담해질까봐 걱정입니다.
－ 선수뺏긴 충무로 “드라마 미워” －
▲이와 함께 국내 영화계에서도 드라마 쪽에 대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영화 쪽 아이템을 드라마가 너무 심하게 가져가 버린다는 거죠. 최근 톱스타를 동원해서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상태인 한 영화사의 경우 조만간 방송될 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유사한 스토리에 배경도 비슷하다는 것이죠. 영화 기획 단계에 소문이 나면서 발빠른 드라마 제작사가 이를 먼저 낚아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같은 피해를 당한 한 영화계 인사는 “몇해 동안 기획한 것을 드라마 쪽에 빼앗긴 후 너무 열이 받았고 피해 역시 극심했다”고 털어놓습니다. 시나리오 완성 후 개봉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영화에 비하면 아무래도 드라마 쪽이 좀 빠르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정은·이서진 홈피에 닭살글 －
▲톱 배우 김정은과 이서진이 서로에게 호감을 표하는 내용을 각자의 미니홈피에 올렸습니다. 끝까지 부인하던 열애설을 기어코 인정한 것이죠. 현재 각자의 글은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여자인 김정은의 글에는 수줍음이 가득했고, 이서진의 글에는 ‘신이 준 선물’이라는 문구 등 남자다운 표현이 넘쳐납니다. 이와 함께 이서진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또 다른 것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서진은 “작품을 띄엄띄엄하고 있는 것을 두고 제가 금전적으로 부족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데…. 저 일 욕심 많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내친김에 그의 재력에 대한 일반 대중의 궁금증도 풀어내려 했나봅니다.
－ 탤런트A 작품끝나자마자 성형 －
▲드라마 종영 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여성 톱탤런트 A씨가 성형수술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겉으로는 자기개발을 위한 휴식을 갖겠다고 했는데 결국 성형수술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는 거죠. 자기 돈 가지고 자기 얼굴 고치는데 뭐랄 것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쁘기만 한데 왜 자꾸 고치려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말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까요. 아무튼 부작용사례가 많고, 괜히 칼을 대서 더 나빠진 경우도 많으니까 유념해야 할 것 같아요.
－ 동거녀 임신에 “이젠 돈좀벌자” －
▲한 남자연예인의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같이 산 지 꽤 됐거든요. 이 연예인도 임신한 여자친구를 꽤 진지하게 생각해왔던 터라 혼전임신에 따른 불상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두 사람 모두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두고봐야겠죠. 인륜지대사인 만큼 곳곳에 그들을 시험하는 복병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이 연예인은 “이제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돈벌이가 될 만한 것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 “현금없어서…” 외상값 나몰라라 －
▲한 여성 중견탤런트가 집앞 슈퍼마켓에 외상값을 잘 안갚는답니다. 슈퍼마켓 주인은 이 때문에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군요. 번번이 외상값을 갚아달라고 하면 “현금이 없어 다음에 주겠다”는 말로 넘어간다네요. 주인은 “돈이 없어서 그러지는 않을 텐데 왜 습관적으로 그러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혀를 찹니다. 너무 바빠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인생을 온통 협찬으로 살아와서 그런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일까요.
－ 편당 90만원? 수출계약 해프닝 －
▲드라마 한편의 해외 수출이 ‘단위’ 때문에 어그러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방영된 모 드라마에 대해 이달 초 동남아 쪽에서 통역을 동원해 드라마를 회당 ‘1천’에 사가겠다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드라마 제작사는 해외 판권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계약에 기꺼이 임하기로 했죠. 하지만 웬일입니까. 알고 봤더니 당초 ‘1천만원’이 아니라 ‘1천달러’(약 90만원)로 구매의사를 피력했다는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말을 옮기는 사람 사이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죠. 어쨌거나 양국의 경제 규모면에서 차이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한국문화와 한국인에 호의적인 그들이 더욱 빨리 성장해 우리와 함께 아시아의 힘을 세계에 널리 떨쳤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