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말 들통나 치졸男 불명예 -
일러스트ㅣ강역민
△톱스타 C군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연예계 공인 커플인데요. C군이 최근 강남의 물 좋은 나이트에서 20살 가까이 어린 ‘꽃띠’ 여대생이랑 부킹을 했답니다. C군이 이 꽃띠 여대생에게 꽂혀 작업에 들어갔는데, 연예계 공인 커플로 소문이 단단히 나서 작업이 쉽지가 않았다네요. 여대생을 꾀기 위한 C군 비장의 카드는 바로 ‘언론 탓’이었습니다. 그는 “사실 그녀와는 진작에 끝났는데 언론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를 커플이라고 떠든다”고 해명해 작업에 성공했답니다. 하지만 며칠 후 톱스타 C군과 공식 연인이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행사에 가는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보도됐고, 꽃띠 여대생은 배반감에 휩싸여야만 했습니다. ‘치졸한 껄떡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소문이 잦아들 때까지 작업을 일시 중단하는 것은 어떨지요.
- ‘섹스중독’ B군 신앙으로 극복중 -
△‘꽃미남’ B군이 요즘 신앙으로 ‘섹스 중독’을 치유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B군은 원래 눈에 들어온 괜찮은 여자를 절대 보내지 않고 오는 여자 절대 거부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유명한데요. 한번 성병에 걸려 심하게 고생한 후 여자를 돌처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또한 나이가 나이인지라 방탕한 생활을 접고 진지한 만남을 가지려 노력한다는군요. 그래서 예전에 이름만 걸쳐놓았던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고 합니다. 매일 기도로 주체할 수 없는 욕구를 자제시키려는 것일까요. 설마 예쁜 여자가 주위에 지나가면 “저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 유명스타 F양 납치설 모락모락 -
△유명 여자 스타 F씨가 최근 스토커에 일시간 납치됐다 풀려났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확인을 하려 했으나, “말도 안 되는 소문”이라는 공식 답변만이 전해져옵니다. “하루하루 스케줄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시간조차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연예계에서 흘러나오는 정보 혹은 소문 중에는 참으로 확인하기 힘든 구석의 것들도 많습니다. 이 스타가 설령 그런 일을 당했다 하더라도 굳이 이를 알리고 싶지 않다면 언제든 충분히 ‘없었던 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고요. 아닌 게 아니라 피해를 입고서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는 스타들은 꽤나 있습니다. 괜히 알려져서 좋을 것이 없다는, 또 괜히 의혹과 상상만을 부추겨 결국 또다시 제2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겠지요. 이 심정을 전혀 이해치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F양에게 아무 일이 없었다니 천만다행입니다. 혹시 스토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스타가 있다면 괜히 속으로만 전전긍긍하지 말고 경찰의 도움을 꼭 청하길, 그래서 더 큰 화를 미연에 막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짧은 생각이 듭니다.
- 안성기, 아들 바람들까 전전긍긍 -
△중견배우 안성기가 최근 큰아들 안다빈군에게 쏟아지는 주위의 관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안다빈군은 최근 인터넷상에 사진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아버지의 훈훈한 인간적인 면모와 처녀 시절 ‘한 미모’ 했던 어머니의 장점을 고루고루 받아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를 지녀 여성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모으자 아버지 안성기에게 “배우를 시켜라”는 제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성기는 이런 분위기에 아들이 휩쓸릴까봐 걱정인 모양입니다. 다빈군은 현재 연예인 데뷔에는 관심은 없고 어머니에 이어 미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안성기는 다빈군이 배우에 뜻이 원래부터 있다면 말릴 수 없겠지만 단순히 주위의 분위기에 혹여 바람이 들까봐 염려하고 있습니다. 부자 배우가 또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카지노서 잭팟 주인공은 누구? -
△요즘 음반계에는 ‘잭팟’에 대한 이야기가 파다합니다. 한 음반 관계자가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서 최근 10억원대의 돈을 땄고, 당시 동행했던 이 역시 4억원 정도의 돈을 땄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지요. 당사자들은 그렇게 많이 따지는 않았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상당한 금액의 돈을 수중에 넣었다는 것만큼은 애써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지노는 돈을 딸 수도 잃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땄다면 즐거운 일이겠으나 이 확률보다는 잃을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이들의 소식이 업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것일 테고요. 아무튼 행복한 이 소식은 다수의 가수들과 스타들에게도 속속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여 스타들이 터무니없는 꿈에 사로잡혀 카지노 행렬에 적극 동참하게 되지나 않을까 좀 걱정스러워지기도 합니다.
- 도도한 D양 승무원에 인기만점 -
△도도하고 새침한 이미지로 높은 인기를 얻은 여성스타 D양이 최근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D양은 승무원들에게 ‘언니 언니’ 하면서 살갑게 굴어 도도하고 까다로울 거라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깼다고 하네요. 또 외국인 승무원에게는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 탤런트(talent, 재능)라는 이름이 그냥 붙는 것은 아니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주위를 놀라게 한 것은 그녀의 식습관이었는데요. D양은 기내식을 새모이 먹듯 정말 천천히 씹어 넘기면서 장장 2시간 동안을 소화시켰다고 합니다. 이를 본 주위사람들은 그녀의 도도한 이미지를 만들어준 쇠털 같은 몸무게가 바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탄복을 했다네요.
방담(참석자: 문화연예부 오광수부장, 강석봉 차장, 최재욱기자, 박준범기자, 박은경기자, 하경헌기자·정리=강수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