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가수A 앨범작업 前·現부인 동참 눈길

입력 : 2008.09.26 21:48

- 작업 중간중간 함께 음주도 -

▲가수 A씨의 새 앨범작업에 이색적인(?) 조합이 이뤄져 화제입니다.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A씨는 앨범작업에 이혼한 전 부인과 재혼한 현재 부인을 동참시켰습니다. 평소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하던 전 부인은 코러스 작업에 참여했고, 현재 부인은 앨범작업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스태프로 참여했습니다. 일반인이 보기엔 이러한 조합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이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이 세명은 음반작업 중간중간에 같이 모여 술을 마시기도 하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 세명의 모습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던 한 관계자는 “첫 부인과 두번째 부인이 저렇게 사이가 좋다니, 또 남자 역시 이들을 스태프로 쓰다니 이게 바로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하는 건가보다”라고 평했다고 합니다. 정말 가족화합(?)의 진정한 정신을 실천하는 A씨의 앨범, 큰 성공이 따르길 빌겠습니다.

- 女스타 출연 무산…드라마 와르르 -

▲드라마를 제작함에 있어 톱스타의 존재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습니다. 스타의 존재가 작품의 성공을 좌우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작품의 존폐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여배우 B양의 존재가 한 드라마의 흥망을 결정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B양은 다양한 작품에서 나날이 성장하는 연기력을 보이며 당당히 주연급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당연히 B양을 염두에 둔 러브콜이 쏟아졌고, B양은 한 작품을 선택해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이미 제작사와 방송사도 합의가 끝나 편성시점도 잡힌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B양의 신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소속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된 것이죠. 소속사가 바뀌자 계약조건 등 모든 부분이 재검토 됐고, 결국 편성에서 제외되는 비운을 맛봤습니다. 그녀와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남자배우도 출연이 무산됐고 드라마는 빠르게 허물어졌습니다. 연출자 역시 모든 연락을 끊고 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스타의 존재가 드라마에 얼마나 큰 부분으로 작용하는지 볼 수 있는 사례인 셈입니다.

- ‘장병 파워’ 콜렉트콜 새 모델 손담비 물망 -

▲수신자부담 전화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입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수신자부담 전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을 고를 때 가장 우선시되는 것이 국군장병들의 의견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은 휴대폰을 거의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을 제외하곤 수신자부담 전화를 사용할 일이 그다지 없습니다. 하지만 장병들에게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휴대폰을 가질 수 없는 사정상 장병들은 외부에 전화를 할 때 수신자부담 전화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모델이 나와야 함은 당연한 일이라고 합니다. 과거 씨야의 남규리가 이 모델로 발탁돼 장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 역시 수신자부담 전화 모델입니다. 최근 가수 손담비가 모델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장병들의 인기도는 수신자부담 전화 모델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과연 허언은 아닌 모양입니다.

- 스타커플 해외여행 쇼핑만 2천만원 -

▲한 스타커플의 행동에 그들의 가족들이 뿔났습니다. 배우 C군과 D양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교제사실이 알려지며 큰 반향을 일으켜 이후 일거수일투족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후 일어났습니다. 해외로 출국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C군과 D양은 선물을 한아름 들고 귀국했습니다. 좋은 여행지는 다 둘러보고 온 탓에 그들의 귀국을 기다렸던 건 가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이 산 선물은 모두 D양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지인들이 확인한 결과 C군이 쇼핑을 위해서 쓴 돈이 수천만원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이에 당연히 뿔이 난 것은 그들, 특히 C군의 집안어른들이었습니다. 카드를 왜 그렇게 D양만을 위해 썼는지 의아해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물론 둘의 사랑도 좋지만 결국 결혼은 가족과의 관계이지 않겠습니까. 다음에는 좀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 올림픽·추석 결방 악재 ‘내여자’ 눈물 -

▲MBC 주말드라마 ‘내 여자’의 부침이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내 여자’는 당초 과거 인기드라마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을 뿐 아니라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 추상미 등 인기배우들의 출연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생각보다는 미진한 반응에 스태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내 여자’의 부침에는 좀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잦은 결방인데요. ‘내 여자’는 시작 당시 한창 스토리에 속도가 붙을 즈음 베이징올림픽이라는 큰 산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3주 가까이 제대로 방송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방송되려 할 즈음 추석이라는 변수를 또 만났습니다. 추석도 넘어선 지금은 ‘2008 대학가요제’라는 암초를 만납니다. ‘내 여자’의 팬들은 “드라마를 제발 제대로 보고 싶다”고 하소연할 정도입니다. ‘내 여자’의 이런 불운은 과연 언제쯤 없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한눈팔다 들킨 여가수 새사랑에 안착 -

▲가수 E양이 새로운 사랑을 찾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요즘 주가가 서서히 오르고 있는 배우 F군입니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교제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두 사람의 사랑이 한번의 시련을 이겨냈다는 사실 때문인데요. E양은 그전 인기스타 G군과 염문설을 뿌렸습니다. E양은 G군과 교제할 때 뒤늦게 F군을 만났는데요. G군은 이 사실을 알고 E양을 향해 노발대발 화를 냈다고 합니다. E양은 점점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는 주변 상황 때문에 결국 G군에게 석고대죄하게 됩니다. 하지만 G군은 매몰차게 E양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E양은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았고, G군 역시 소식이 들려오는 것을 보니 결국 사랑은 돌고 도는 것인 모양입니다.

<방담(참석자: 문화연예부 오광수부장, 강석봉차장, 최재욱기자, 강수진기자, 박은경기자, 박준범기자·정리=하경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