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서도 “연예기획사 가라” －
▲방송인 A양과 결혼하는 예비 신랑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연예인이 되고 싶어했다네요. 회사 직속 부장이 아예 연예 기획사를 하나 소개해주겠다며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보통 연예인과 결혼하는 일반인들은 카메라 앞에 나서는 것을 좀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분은 카메라 앞에서 아주 자연스럽고 당당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혹여 조만간 연예계 데뷔를 선언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아참 최근 모 스타와 결별설이 난 한 여성도 일반인 시절 이미 두차례나 또 다른 톱스타 2명과 사건 및 열애설에 휘말린 전력이 있습니다. 그를 두고 남성 스타 3명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형국이지요. 현재 이 여성은 정식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어엿한 연예인입니다.
－ 전도연 남편 “월드스타 잘 모실게요” －
▲전도연의 칸영화제 수상 소식이 연예계를 들뜨게 했습니다. 칸영화제가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시종 ‘바들바들’ 떨었다는 것이 전도연의 입국 후 소감이었으니까요. 전도연뿐만 아니라 이병헌도 재작년 한 해외 시상식 인터뷰 도중 떠는 모습을 보였고, 해외 유명 배우들도 대부분 긴장해서 실수를 한답니다. 전도연이 귀국한 5월29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사이에는 전도연의 어머니도 있었죠. 전도연은 이튿날인 30일 기자회견에서 “어렸을 때부터 마중이라는 것을 나온 적이 없는 어머니가 공항에 계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겸연쩍어 했습니다. ‘칸의 여인’ 전도연의 남편도 “국제적인 배우인 만큼 앞으로 잘 모셔야겠다”며 마냥 흐뭇한 반응이었습니다.
－ 병역비리혐의 연예인 죄다 가수네 －
▲병역특례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 7명은 공교롭게도 모두 가수입니다. K씨, 또 다른 K씨, L씨 등이지요. 유독 가수들이 병역특례업체로 몰려갔던 것은 어느 정도 직업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배우들은 낮에 촬영이 있지만, 가수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각종 행사가 밤에 있습니다. 녹음 작업도 주로 밤에 이뤄집니다. 이 때문에 밤시간이 자유로운 병역특례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음반을 출시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로 여겼을 테고, 이로 인해 연예활동을 계속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겠지요. 아무쪼록 잘못된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부실 근무, 뇌물을 통한 특례업체 취업 등에 대한 혐의를 낱낱이 밝혀 일벌백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그룹 NRG의 이성진·천명훈, 힙합가수 조PD와 주석,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재진, 힙합듀오 프리스타일의 지오,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류재현, 연기자 겸 가수 강현수 등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싸이는 산업기능요원 근무를 끝마쳤고요.
－ 이하늬－모리 리요 헷갈린 해외통신 －
▲우리가 서양인의 모습을 잘 구분하지 못하듯이 서양인들도 동양인의 얼굴이 간혹 헷갈리는가 봅니다. 세계미인대회인 ‘미스유니버스’를 취재하던 AP통신사가 이하늬의 사진과 일본인 모리 리요 사진을 뒤바꿔 전세계 언론에 배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언론사들이 두 사람의 사진을 잘못 게재하는 중대한 실수를 범하게 됐고요. 국내 다수의 언론사 뿐만 아니라 일본 닛칸스포츠 등의 해외 매체들도 다음날 이를 바로잡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 예의바른 디아즈－무례한 취재진 －
▲‘슈렉3’ 홍보차 방한한 미국 여배우 캐머런 디아즈가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과는 달리 서글서글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 칭찬을 받았습니다. 보통은 거만해보이는 태도로 빈축을 살 때가 많았거든요. 캐머런 디아즈는 예의 때문인지 진심에서 우러나왔는지 “한국남자가 멋있다”는 등의 말을 해 한국 남성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그와 달리 우리 측 취재진 중 일부가 돌출 행동을 펼쳐 캐머런 디아즈의 예의바른 행동과는 크게 비교됐습니다. ‘슈렉’ 가면탈을 쓴 한 방송 리포터가 기자회견장 앞좌석을 차지해 시종으로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죠. 이 리포터는 가면탈을 쓴 채 인천국제공항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방송 리포터들로부터 ‘남자친구로서 내가 어떻냐’, ‘3명의 회사직원이 투표해서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가수로 뽑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 수준 이하의 질문이 나와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연예가 별별 이야기] A양 예비신랑은 스타지망생 外](http://images.khan.co.kr/article/2007/05/31/m0601s03.jpg)
－ 청순가련 송혜교 알고보니 ‘산처녀’ －
▲송혜교의 건강한 체력이 영화계 인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오는 6일 개봉되는 영화 ‘황진이’는 아시다시피 북한 금강산에서 일부가 촬영됐습니다. 숙소에서 매일 아침 새벽에 일어나 금강산을 오르는 강행군이 펼쳐졌다는군요. 촬영 일정도 힘들었지만 산을 오르는 일도 만만치 않았답니다. 스태프들이 산을 오르내리느라 몸져누울 정도였다니까요. 일부 스태프들은 저녁마다 먹을 것을 잔뜩 사들고 송혜교에게 가서 “다음날 산에 못 오르겠다고 투정을 부려달라”고 부탁하는 진풍경도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송혜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결국 ‘독하다’는 수군거림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다들 몰랐겠지만 송혜교의 유일한 취미는 등산입니다. 1주일에 3차례씩 청계산을 오른다는 그녀를 따를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체력은 언제 어디서나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