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2박3일에 1억’ 큰손 유부녀 스폰서

입력 : 2008.06.13 20:44

- 가수 A군 해외여행 같이 가기로 -

▲연예인들이 원만한 활동을 위해 소위 ‘스폰서’를 두고 있다는 설은 과거부터 연예가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최근 이러한 설이 사실일 수도 있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이야기가 새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A군의 이야기인데요. “A군이 아주머니와 2박3일을 보내는 대가로 1억원의 스폰서료를 받는다”는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A군이 만드는 2박3일은 주로 부유한 유부녀와 떠나는 해외여행 스케줄로 이뤄져 있다고 하는데요. A군이 이렇게 기꺼이 스케줄을 만드는 이유는 과거 소속사 대표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설에 의하면 A군이 갚아야 할 돈의 액수는 한 번의 여행으로는 충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합니다. 가수활동과 병행해 또 다른 스케줄에 열심히 매달려야 하는 A군의 처지,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 영화제와 함께 뜬 해운대 ‘귀신모텔’ -

▲날씨가 차츰 더워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서늘한 괴담을 하나 소개합니다.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해운대 인근 모텔촌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뤄 당연히 대실료가 평소보다 많이 비싸집니다. 그런데 이 기간에도 다른 곳과 비교해 조금 싼 모텔이 있는데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귀신’ 때문입니다. 귀신을 본 투숙객이 소리를 지르며 나가는 일도 있었고, 목격담도 들리면서 취재진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소문이 퍼져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명 ‘모텔 블랙리스트’도 있다고 합니다. 그냥 뜬소문이길 바라지만 혹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실 계획을 세우시고 있으시다면 너무 저렴한 모텔을 피하는 것도 영화제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한눈 판 연예인 커플 결별설 솔솔 -

▲연예인 커플 한 쌍에 대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연예가에서도 애정이 돈독하기로 유명한 커플인데요.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두 사람이 곧 결별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최근 들어 부쩍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결별의 이유는 ‘신뢰의 부족’이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서 비롯된 스캔들로 호사가들의 입에 올랐습니다. 남자연예인은 자신의 상대역을 쫓아다닌다는 의혹을 샀고, 여자연예인은 출연작품에 관계된 유부남과 약간의 애정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사안이 가지는 파괴력이 만만치 않은 탓에 이 커플의 미래에 많은 사람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습니다. 부디 설이 사실이 되는 경우는 없길 바랍니다.

- 이병훈 PD “단원 김홍도 빼앗긴 기분” -

▲‘대장금’ ‘이산’을 연출한 이병훈 PD가 최근 한 드라마 때문에 한숨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문근영 박신양이 캐스팅돼 현재 촬영이 한창인 SBS ‘바람의 화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유는 이병훈 PD가 다음 사극으로 준비하려고 했던 것이 다름 아닌 김홍도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사극의 대가라고 불리는 이병훈 PD에게 김홍도 역시 매력적인 인물이었기에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죠. ‘이산’ 촬영이 한창일 때 ‘바람의 화원’ 제작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까워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산’에 조금은 의아하게도 도화서(궁중 그림을 그리던 곳)를 등장시켰던 것도 김홍도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어서였습니다. 사실 ‘이산’에도 김홍도와 신윤복이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드라마의 집중도를 높이고 다음 작품으로 보여줄 생각으로 잠시 미뤘던 것이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난 셈이죠. 이병훈 PD는 최근 있었던 ‘이산’ 종방연에서 다시 한번 김홍도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답니다.

- 주운 카드로 안마방서 폼내다 덜미 -

▲최근 한 방송사의 직원이 ‘해서는 안 될 두 가지 일’을 저질러 곤혹스러운 지경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

이 직원은 우연히 주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안마방에서 불법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카드 결제를 하자마자 본래 주인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 통보가 전해졌고 안마방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힌 겁니다.

놀라운 사실은 검거현장에는 타 방송사 직원도 함께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잘못을 했으나 원성은 습득한 카드를 맘대로 쓴 직원에게 쏟아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방송가 인사들은 “연봉도 높은 사람이 남의 카드로 왜 그랬느냐”며 혀를 찼습니다.

방송사의 구성원으로 불법인 안마서비스를 받고, 거기다 습득한 카드로 결제한 잘못은 쉽게 씻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방담(참석자: 문화연예부 오광수부장, 강석봉차장, 최재욱기자, 강수진기자, 박은경기자, 박준범기자·정리= 하경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