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별별 이야기]제작사 대표 쥐락펴락 그녀의 힘은?

입력 : 2008.07.04 21:26

- ‘당당 연애’ 미스코리아 배우 ‘관심은 썰렁’ -

▲연예계에서 열애설은 당연히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D양이 최근 연애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D양은 서울 압구정동과 청담동 일대에서 공공연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데요. D양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도 아무렇지 않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대가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D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지 않다고 분석하기도 하고, 다른 일각에서는 권세와 영향력이 대단한 D양의 아버지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주변선 “새파란 신인 ‘빽’만 믿고 기고만장” -

▲청순가련형 신인 연기자 A양이 현재 출연 중인 작품의 제작사 대표와 함께 일명 ‘텐프로’ 룸살롱에 자주 출입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남성들만 드나드는 주점에서 바람불면 날아갈 것같이 가냘픈 A양이 아버지뻘 되는 제작사 대표와 술을 대작하는 모습은 보기에 좋은 모양새는 아닌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촬영장에서 A양만 특별대우를 받아 ‘혹시 두 사람이 정말 사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A양은 이 대표의 전폭적인 배려 덕분에 다른 배우들이 촬영장 인근 모텔에 묵고 있는 것과 달리 촬영장 인근 최고급 호텔에 혼자 묵고 있다고 합니다. 차별을 당한 다른 배우들은 A양의 특별대우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A양은 주위의 불만에 아랑곳하지 않고 든든한 ‘빽’만 믿고 기고만장한 모습을 보여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홍보 스케줄에서 자신만 돋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뜻대로 안 되면 제작사 대표를 찾아가 끝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만다고 합니다. A양이 저지르는 만행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합니다.

- 일부 여자 연예인들 도박 중독 ‘충격’ -

▲최근 몇몇 여자 연예인들이 도박에 중독돼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수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각종 도박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는데요. 최근에는 도박 열풍이 여자 연예인들에게도 번져가고 있습니다. 중견 가수 B양과 여배우 C양을 비롯해 일부 여자 연예인들이 남성에 뒤지지 않을 만큼 도박 삼매경 중이라고 합니다. B양과 C양을 해외는 물론 국내 도박장에서 어렵지 않게 자주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의 도박의 규모(액수)와 빈도에 대해서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분명 바람직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짠돌이’ 톱스타 공짜만 보면 ‘눈이 번쩍’ -

▲많은 돈을 버는 톱스타라고 하더라도 종종 ‘구두쇠’ ‘짠돌이’라고 불리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평소 공짜를 좋아하는 짠돌이 배우로 명성이 자자한 톱스타 E의 최근 에피소드는 ‘역시 OOO답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답니다. E는 최근 한 작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서 그날 준비된 기념품에 유독 욕심을 냈다고 합니다. 그날 준비된 기념품이 고가의 제품이 아니라 도넛이었다는 사실이 더 흥미롭습니다. 연예계에서 E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인기를 감안하면 역시 의외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가 이렇게 욕심을 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자녀들을 위해서였답니다. E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져다 줘야겠다”며 매니저에게 기념품을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매니저 입장에서도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겠지만 E의 명령에 순순히 따를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겠죠.

- 인기그룹, 나홀로 잘나가자 심각한 갈등 -

▲최근 한 인기그룹이 멤버들 간 심각한 갈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한 멤버가 혼자 잘 나가게 되자 거만해지는 것은 물론 다른 멤버들을 자신의 인기에 기댄 거추장스러운 장애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그룹을 떠나 솔로로 데뷔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멤버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 멤버를 보고 있습니다. 이러니 평소에 서로 이야기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돼 소속사 관계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단체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겸손과 양보, 배려의 마음입니다. 스스로를 조금만 낮춘다면 갈등은 사라지고 모두 다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놈·놈·놈’ 편집삭제 엄지원 맘고생 훌훌 -

▲엄지원이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가 다시 환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엄지원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영화 속에서 출연했던 분량이 모두 편집돼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국제영화제에서 출품된 만큼 예술성에 맞춰 편집하다보니 공교롭게도 엄지원의 분량이 모두 빠지게 됐던 것이죠.

하지만 국제영화제와 달리 국내 개봉할 때는 국내 정서를 감안해 재편집하면서 엄지원의 출연한 분량이 다시 부활하게 된 셈입니다.

배우들은 자신의 출연분량이 빠지면 의기소침해지기 쉽습니다. 국제영화제에서는 비록 찾아볼 수는 없었지만 자신의 연기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수 있게 됐으니 당연히 기쁨이 클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렵게 관객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생겼으니 부디 호평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 초고유가에 ‘스타크래프트 밴’ 애물 전락 -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예계도 고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타고 다니는 밴이 걱정의 근원입니다. 밴은 안정성과 안락성, 위세 때문에 연예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차량입니다. 그러나 밴은 효율성 면에서는 일명 ‘기름잡아 먹는 하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소모량이 큽니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데 유류비만 50만원이 훌쩍 넘을 정도죠.

이 때문에 연예기획사 입장에서는 운행을 하자니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소속 연예인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 운행을 해야하는 골칫덩어리가 돼버렸습니다.

일부 기획사에서는 예전보다 운행 횟수를 대폭 줄이거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지경인데요. 이뿐만 아니라 매니저들은 회사 차량을 주차장에 그대로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방담(참석자: 문화연예부 오광수부장, 강석봉차장, 최재욱기자, 강수진기자, 박은경기자, 하경헌기자·정리= 박준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