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1등신랑 만들기 등 신변잡기 일색
“이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적인 내용이 방송되네요.”(시청자 김리성씨)
“‘무한도전’이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렸다.”(시청자 강태영씨)
![[TView]‘무한도전’ 시청률 10%대 왜?](http://images.khan.co.kr/article/2008/04/06/20080407.02500102000004.01L.jpg)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이 갈 곳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5일 방송한 ‘무한도전’은 박명수 매니저 정석권씨와 정준하 매니저 최종훈씨의 MBC 공채 개그맨 도전기와 함께 6일 결혼한 박명수 1등 신랑감 만들기를 방송했다. 박명수 1등 신랑감 만들기는 멤버들이 결혼식 리허설을 해주고 신혼방과 웨딩카를 꾸며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멤버들의 신변잡기적인 내용에 그쳐 감동도, ‘무한도전’의 도전정신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비판 의견이 쏟아졌다. 시청자 왕효실씨는 “감동도 재미도 없었다. 억지 감동을 주려는 듯했다”고 꼬집었고 김리성씨도 “개인적으로 잘 마치면 될 결혼을 굳이 방송에서 예행 연습을 한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다.
‘무한도전’은 신년에 하하의 어머니가 떡국을 끓여주는 과정을 내보냈고, 현재 공익근무 중인 하하가 군 입대하는 전날엔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구설에 올랐다. ‘무한도전’이 초기의 도전 정신보다는 멤버들의 개인적인 방송으로 쏠리고 있지 않으냐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5일 방송은 19.1%(TNS미디어코리아), 17.2%(AGB닐슨미디어미서치)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10%대로 시청률이 떨어진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